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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과 아르바이트

세계 어느 나라로 유학을 가도 유학생들이 꼭 찾는 것이 있다.
바로 아르바이트다.
유학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집에서 보내오는 돈만을 가지고 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학비가 비싼 미국의 경우 학기제마다 틀리지만,보통 3개월에 3,000불 이상씩은
학비로 내야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월 3,000불 이상씩은 드는 것이 유학비용이다.
이런 비싼 학비와 생활비로 인해서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유학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예전에는 공부하면서 돈벌면서 유학이 된다고 하지만,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석사를 넘어서는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공부와 돈 버는 것의 병행은
어렵다.

보통의 유학생들이 많이 하는 것이
바로 캐쉬어이다.
-한국 마켓,리쿼 스토어.세탁소 등의 식료품 가게에서 일하는 것인테
급여는 작은 대신에 일자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두번째로 많이 하는 것이 서빙이다.
웨이터,웨이츠레스다.
이것은 일자리가 그리 많지 않은 대신에 팁이 있기에 괜찮은데
외국인을 상대로할 경우에는 영어나 현지 언어가 필수인 부분이다.

기타 닥치는데로 일하는 직종이 있는데
바로 리커 스토어에서 스탁하는 것,청과물 시장에서 박스 나르기,
청소 용역 회사에서 밤에 청소하는 것들이다.

지역마다 틀리겠지만,한인이 많은 경우에는 그만큼 아르바이트도 다양하고
많이 있지만,학교가 안 좋고,한인들과 어울려 사는 경우가 많아서
학업이나,생활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조달하며 유학을 가겠다고 생각하는 경우
유학 전문가로 해줄 수 있는 말은
세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즉 아르바이트는 말그대로 아르바이트다.
특출나거나,정말 아는 사람이 장학금 형식으로 일을 시키지 않는 경우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유학 성공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성공하는 케이스도 많지만,그런 경우 20%도 안된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실행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과연 그런 사람 중의 몇 명이나 유학을 성공할까 의구심이 든다.

아르바이트가 필요하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유학 준비생이 있다면
다음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좋을 것 같다.

유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할 경우

1.정확한 금액을 계산해라
내가 한달에 얼마를 지출해야 하는지 정확히 계산을 하고
그 중에서 아르바이트로 얼마를 벌어야 할지 정확히 결정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비:$1,200.00
기숙사/방값:$450.00
식대:$150.00
교통비:$100.00 (차가 있는 경우:$300.00/기름값,보험료.기타)
책값:$200,00(헌책으로만 살 경우)
기타:$100.00

합계:$2,200.00

여기서 학비는 한국에서 온다고 계산을 할 경우 한달에 천불씩은 벌어야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국식으로 계산을 하면
시간당 평균 6불에서 8불 사이를 받으므로 평균 7불씩 계산을 해서
월 140시간 이상을 일해야 한다.
그렇다면 1주일에 평균 40시간을 일해야 하는데
토요일,일요일:20시간
주중:20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런식으로 계산을 해서 정확히 자기가 원하는 금액이 얼마이고
몇 시간을 일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워야 학업에 문제가 없이 유학 생활을 할 수 가 있다.

2.현지인과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찾아라
똑같이 돈을 받고 일해야 한다면,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나,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가게에서 일해야 한다.
그것은 아르바이트도 유학 생활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만을 상대로 하는 가게의 경우 일이나,언어적인 문제는 덜하지 모르지만
이런 경우 유학 생활에 그리 큰 도움이 없다.
현지인들과 함께 일하거나,현지인들을 상대로 일을 할 경우 언어는 물론
문화,직장 생활들의 여러가지를 배울 수 가 있어서 많은 유학 생활과 미래에 대한
사회 경험도 할 수 가 있다.

3.장기적인 아르바이트를 찾아라
유학 생활이 단기적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대부분 2년 이상이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런 경우 좋은 직장 또는 직급이 올라갈 수 있는 가게를 찾아서
장기적인 계획으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식당이라면,열심히 일을 해서 매니저 또는 웨이터로써 인정을 받아서
손님들에게 팁을 많이 받을 수도 있고,일반 가게의 경우 매니저로 승급 될 수도 있고
회사의 경우 나중에 취업 비자까지도 받을 수 있다.
외국의 경우 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위의 아르바이트의 경우 미국을 중점적으로 생각을 해봤는데,스웨덴의 경우는 약간 틀리다.
스웨덴의 경우 아르바이트가 그리 많지도 않고(한국인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적다)스웨덴어를 어느 정도는 해야 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경우에는 석사 과정에서 박사 과정으로 넘어갈 경우
생활비 보조나,장학금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어설픈 아르바이트 보다 훨 낫다.
그리고 학교 내 아르바이트를 활용하면서 사회 봉사 프로그램등을 통한
장학금 제도도 노려볼만하다.

어느 나라에나 한국 유학생들이 있고,또 아르바이트를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유학 즉,공부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절대로 버리면 안된다.
두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기 보다는 원래의 목적을 충실히 이해하는 수단으로
아르바이트를 생각 할 경우 유학 성공이 더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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