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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의 아픔

유학생의 아픔

먼저 제 글 대신에 기사 두편을 읽어 보세요
자료 출처는 미주 중앙일보/미주 한국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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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새로운 외국인 유학생 추적 시스템(SEVIS)이 내년 초까지 작동하지 않으면 최고 8만명의 외국인 학생이 미국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이빗 워드 미교육협회장은 24일 하원 합동 국토안보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연방이민국(INS)이 준비중인 SEVIS 가동시기는 내년 1월30일로 발표됐으나 각 대학 직원들이 시스템 작동 훈련을 그때까지 마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며, 대학들은 자체 등록 시스템에 적용할 관련 소프트웨어의 구입 방법조차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워드 회장은 특히 청문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 학교가 유자격 유학생에 관한 정보를 SEVIS에 보내는 과정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져 전체 외국인 유학생 50만명 가운데 8만명 정도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SEVIS가 가동되면 외국인 학생은 유학하려는 미국 대학이 자신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한 미국 입국비자 승인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다. 연방의회는 지난해 말 9·11 연쇄테러범 가운데 3명과 지난 1993년의 세계무역센터 지하실 폭파범이 유학생 비자를 소지하고 있던 것이 드러나자 SEVIS 도입을 승인한 바 있다.

INS는 미국내 총 7천5백여 대학이 SEVIS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니스 스포사토 INS부국장은 청문회에서 대학 직원들에 대한 훈련이 당초 기대만큼 충분하지 않지만 내년 1월30일까지는 SEVIS가 가동에 들어가 1천여 대학이 외국인 수강 희망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입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렸던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INS가 내년 1월30일 시한을 지키지 못할것이라고 말했던 글렌 파인 법무부 감사관도 이날 SEVIS가 가동에 들어가기는 하겠지만 완벽하게 시행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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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발급기관 재심사


연방이민국(INS)이 내년 1월 ‘유학생·방문자 감시 시스템’(SEVIS)의 시행을 앞두고 미국내 유학생이 재학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감사에 나섰다.

INS는 25일 연방관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등록 및 I-20를 발급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재허가 규정을 공고하고 7만여개 교육기관의 유학생 유치 자격을 재심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법무부 감사국이 최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등의 200개 I-20 발급기관에연방이민국(INS)이 내년 1월 ‘유학생·방문자 감시 시스템’(SEVIS)의 시행을 앞두고 미국내 유학생이 재학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감사에 나섰다.

INS는 25일 연방관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등록 및 I-20를 발급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재허가 규정을 공고하고 7만여개 교육기관의 유학생 유치 자격을 재심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법무부 감사국이 최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등의 200개 I-20 발급기관에 대한 무작위 감사 결과, 과반수가 존재하지 않거나 자격 미달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예고돼 왔었다.

INS는 2003년 1월30일까지 재등록을 신청하지 않는 학교는 I-20 발급 자격을 모두 박탈할 방침이어서 자격 미달이나 무허가 학교로부터 I-20를 발급 받았거나 편법으로 I-20를 발급 받은 한인 유학생이 학교를 전학해야 하거나 유학생 신분을 상실하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INS가 이날 공고와 함께 즉시 발효된 임시 시행령의 핵심은 미국 내 모든 I-20 발급 학교들은 SEVIS에 등록하기 이전에 I-20 발급 자격을 재심사 받아야 한다. 특히 내년 1월30일부터는 I-20를 SEVIS를 통해서만 발급할 수 있어 사실상 SEVIS에 등록한 학교만이 F나 M 유학생 비자를 소지한 유학생을 유치, 등록할 수 있게 된다.

INS는 또 학교들이 신청하는 유학생 등록 자격심사가 최소한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학교들이 2003년 1월30일 마감일부터 75일 이전에 SEVIS에 신청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임시 시행령은 또 유학생을 이미 등록한 학교가 유학생 등록 자격을 상실할 경우 이 학교가 발급한 I-20로 F 또는 M 비자를 취득한 학생은 다음 학기 이전에 유학생 등록 자격을 갖춘 다른 학교로 전학토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정된 ‘2002 국경보안강화 및 비자입국 개혁법안’은 INS로부터 I-20 발급을 인가 받은 교육기관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 전국 7만4,000여개 I-20 발급 교육기관에 대해 2년마다 전면적인 재심사를 명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1일∼9월11일부터 시행된 1차 SEVIS 등록을 신청한 1,921개 교육기관 중 약 절반인 736개 학교가 심사를 통과, SEVIS 등록이 허용됐으며 현재 595개 학교에 대해서는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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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뭐가 문제인가 하겠지만,제가 파악하는 숫자로 현재 미국에 유학오려는
학생들의 30% 이상이 비자 문제로 못 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자가 나와도 학기를 못 맞추어서 대학교마다 난리가 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제일 힘든 것은 대학교 관계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돈 때문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법상 유학생과 타 주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의 5-10배 까지의
학비를 지불합니다.물론 타 주 학생들은 1년이상이 지나면 똑같은 학비를 내지만..
제가 클럽의 초기에도 말한적이 있는데 미국 대학의 재정은 기부금과
학비로 충당하는데(이런 연유로 좋은 학교 일수록 학비는 비싸죠,그리고 한국같은
구내 식당의 저렴함은 별로 찾아 볼 수 없고)학비의 대부분이 이 유학생들로
충당한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미국 경제가 나쁜 이유중의 하나가 이민정책 때문이라고 제가 자꾸 애기하깐
어떤 분은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하시는데,제 말이 아니라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민과 유학,관광을 통한 외부 유입 경제 규모가 미 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이야길 합니다.그만큼 미국은 이민과 다민족 사회로 이루어진 멀티풀 경제학의
표본이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유학생으로 돌아가서,유학생들의 비자 문제로 인해서 대학 총장들이
이민국 관리들과 로비를 하고 주한 미국 대사관에 연락을 해도 효과는
솔직히 미비한 실정입니다.

유학생들이 왜 힘들어지는지 잠깐 살펴보자면

1.비자 발급의 문제
-이 부분은 따로 이야기 할 필요 없이 위의 시스템의 주축이 되고
비자 발급 요건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예전과 같은 유학생 비자는
기대하기가 어려워 졌습니다.보통 유학 비자에 필요했던 재정 보증서류뿐만 아니라
성적표와 졸업 증명서등의 서류 심사도 강화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부 중국계가 성적표를 위조한 사건이 발각되어져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GRE 테스트를 철회하고,성적 및 서류 심사도 엄청나게
면밀한 검토를 하기 때문입니다.

2.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의 규제
-한국말로 하면 직업 실습이라고 하죠,이 직업 실습이 예전에는
H1B 비자의 과정안에 들어갈 정도로 유학생들에게 필요하고
좋은 제도 였는데,이제 이 기간에 대한 규제 강화로 유학생들은
더 힘들어집니다.
이 기간이 중요하고 좋은 이유는
취업을 할 수 있는 기초와 루트가 되었고
이 기간동안은 최소 학점이 12학점에서 6학점등으로 낮추어집니다.
또한 돈을 만질 수 있는 경제적 안정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모두 없어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3.학점 관리 강화
-유학생들의 풀타임 학점은 12학점인데,말이 12학점이지
이것을 다 들을려면 학비와 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
가끔 유학생들은 이 학점을 쉬운 과목 또는 클라스의 변경으로
빠져 나가기도 하는데 이 학점 관리가 철저해져서 기본 학점을
수강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철저하게 비자를 박탈하는 사례까지 늘고 있습니다.


4.경기 불황
-경기가 좋아지면 일자리도 많아지고, Cash Job도 많아지는데 요샌
이런 자리를 찾아보기도 힘듭니다.경제적으로 튼튼한 유학생보다
경제적 자립도가 낮은 유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시련입니다.

5.불투명한 미래
-박사나 MBA등을 취득해도 이젠 커다란 이익이 없습니다.실력이 말해주는
미국 사회에서 실력이 똑같다면 자국민이 더 유리한것은 기본입니다.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실력자들의 양산은 유학생들에게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몇주전에 유학생에 관한 어려움을 기사로 쓴 적이 있는데 이때 한국에
있는 분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그렇게 어려운데 뭐하러 미국에 있는가였습니다.
즉 되지도 않는 공부 때려치고 한국에 오던지,아님 포기하라는 식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유학 생활을 잘만한다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학생활이지만 인생에서 남들은 경험해볼 수 없는
중요하고도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일부 유학생들의 잘못되 생활 방식이 있지만,그것은 어느 사회나 보여지는
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난에 들어 오는 사람 중에 유학생들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것은 어느 직업,어느 지역,어느 사회를 가도
쉬운 것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공부를 포기하고 사업을 한다고 잘된다는 보장도 없고,학업을 할 때보다
더 어려울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성공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유학생활에서 성공하기보다는 목표를 잊지않고 살아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004년이 밝았습니다.
학비 문제,취업 문제로 어려운 사람.
유학을 결심했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
이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목표대로 방향을 바꾸지 말고
전진해서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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