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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미드

추천 미드:넘버스의 모든것-수학으로범죄를 해결한다.


넘버스라는 드라마는 미국에서 은근히 매력있게 많은 매니아층으로 갖고 있는 드라마이다.CSI나 본즈등의 드라마와는 다르게 색다른 구조와 전개방식,그리고 등장인물등의 구성으로 보다 과학적인 접근과 수사방식으로 미드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현재는 시즌 5까지 나온 상태이며.리드리 스캇,
토니스캇형제가 프로듀서를 맡아서 CBS를 통해서 미국에 방영되고 있다.





넘버스는 초기에는 재미있다.그러다 포멧이 똑같아서 지루하다.아니 각 에피소드마다 재미있다라는 평가가 어울려져 있다.
그러나 넘버스 드라마의 형식과 재미는 모두가 공감을 하되,전편을 한꺼번에 보는가,아니면 따로 따로 개인별로 보는가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는 없다고 본다.

줄거리:CalSci (California School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천재수학교수인 찰리엡스와 FBI 요원인 형 돈 엡스
두 형제가 사건을 함께 해결하는데,찰리엡스는 FBI.NSA의 컨설턴트로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와 핵심을 연구하고
제공한다.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그 안에 넘버스만의 재미가 존재한다.



1.간단한 등장인물의 구조
다른 드라마와 달리 넘버스는 등장인물들이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중요인물이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 3명의 인물은 돈 엡스의 여자친구 관계로 나왔던 인물이라서 왔다 갔다 한다.
 
 찰리엡스
13살때 칼사이대학을 입학한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현재 칼사이 종신교수.
어릴적 소원했던 형과의 관계에서 FBI사건을 해결하며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이 드라마의 주인공
 
돈 엡스(찰리엡스의 형)
FBI 요원이며,천재 동생에게
약간의 정신적인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동생과는 달리 행동파이며,과거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업무관계인물들을 두루섭렵하는 바람둥이다.
 
앨렌 엡스
찰리,돈의 아버지.
3년전에 부인을 암으로 잃고
현재 찰리와 같은 집에 살며
도시건축가로 시청에서 근무하다.지금은 칼사이 대학의 늦깍이 대학생으로 열공중이다.드라마에서 형제를 보살피면서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역활을 한다.
 
 아미타
찰리의 애인이자,칼사이 교수
원래는 찰리의 조교였는데 사랑에 빠져서 하바드교수자리를 마다하고 칼사이에 남아서
교수로써의 길을 시작했다.
인도계미국인으로 처음에는 별로였는데,가면갈수록 매력있는캐리터이다.찰리연구와 사건수사에 없어서는 안될 어시스트이자.동반자이다.
 
 래리교수
원래 찰리의 대학 은사였는데
이제는 칼사이에서 찰리와 함께 종신교수이다.
물리학교수로 우주도 다녀왔는데,독특한 정신세계의 소유자이면서 옆의 매건하고 사귀었었다.집도 없이 살지만 찰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매건
FBI요원,시즌 5에서부터 나오지 않는다.래리교수와 사귀었는데,FBI에 환멸을 느끼고 나간다.이 캐릭터는 처음에는 왜이리 못생겼어?했는데 말을 너무 예쁘고,고상하고 멋있게해서 매력에 푹빠졌었다.(특히 영어발음의 매력은 짱)
 
싱클레이
바른생활 사나이.이 드라마에서 나름 FM적인 인물이자,인간의 도리를 확실히 보여주는 사람이다.옆의 콜비와 단짝이자 액션 장면을 함께 도맡아 한다.차세대 반장을 꿈꾸며
임무에 충실한 바른 사나이같은 인물이다.
 
 콜비
액션의
모든것을 도맡아하는 마당쇠같은 인물.
비밀업무로 싱클레이와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여전히 단짝인물.여자를 통 못사귀는 캐릭터이지만,한번 증인하고 섹스까지하는 대범함을 보여준다.
 
 리즈
FBI요원인데,전출을 밥먹듯이한다.돈과 함께 사귀다 헤어지고 갱조직전담반에 있다가 인력부족이 생기면 보충이 되는 요원이다.내가 볼때에는 캐스팅면으로 많이 출연시킬려는 제작진의 모습이 엿보이는 인물이다.
 
닉키
원래LA경찰소속인데.FBI로 왔다.왜이리 미드의 여성들은 너무 개성(여성적인 아름다움은 볼 수없다)이 강한지 모르겠다.나름 액션 연기와 팀내에서 열심히하는 캐릭터이지만,드라마에서의 매력은
별로 없는 느낌이다.
 
 테리
FBI요원
내가 제일 맘에 들어하는 캐릭터인데,시즌1을 끝으로 나오지않는다.넘버스에서 아미타 다음으로 예쁜 외모였는데.아깝다~~



 
로빈
연방검사
돈의 애인인데,돈의 바람둥이 성격과 우유부단함에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시즌 5에서 재결합해서 사귀고 있다.
특히,돈이 부상을 당해서 사경을 헤맬때 범죄자에게 협박을 서슴치 않는 열혈 사랑의 검사이다.


혹자는 말한다,너무 인물들의 구조가 간단하고 단순하다.이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그러나 그게 장점이라고 난 본다.
복잡한 인간관계를 넘버스에서는 사절한다.그것은 사건해결에 나오는 복잡한 수학공식과 더불어 복잡한 인물구조는
시청자를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팀원들과 형제들과의 갈등은 매 회가 끝날때마다 바로 해결되고,안정을 찾는다.이런 단순함에서 우리는 만족을 느끼고
어려운 인간관계의 구조도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2.수학적인 해결 방법과 예시



넘버스의 첫장면에는 항상 사건을 암시하는 단어들이 나온다.이것이 바로 사건이 어떤 것인지.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미리 보여준다.이런 포멧 방식을 통해서 복잡한 수학적인 부분이 간단하고 심플하게 나누어지고 해결되는것이다.



넘버스에서는 어떻게 수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지 보여줄때 몇가지 포멧을 보여준다.
찰리가 수학적인 공식의 대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기본적으로 제시를 하고
아미타는 이 공식에 대입하는 데이타를 능숙한 컴퓨터 기술로 자료를 정리한다.
여기에 래리교수는 막힐 때마다 하나의 멘토처럼 어떤 방향에 대한 암시를 준다.



찰리엡스가 팀원들에게 수학적으로 사건을 해결할때마다 나오는 장면이다.그냥 수학공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말하는 것은 결국 시청자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다.팀원들도 수학공식을 말하면 이제는 네네하며
아는척만하다가 핵심 사항의 결론만 알아듣는다)어떤 예제를 들으면서 그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써 어려운 수학공식의
복잡함이 간단한 예시로 대입이 되는 것이다.

넘버스는 수학자의 수사 연구 도움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지금은 많은 수학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고등학교 수학의 중요한 텍스트북 역활까지 한다고 한다.

나에게는 어렵고 복잡한 수학이지만,그저 보는것만으로 해결이 되므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3.가족,그리고 미국 사회가 나아갈 가정의 모습


찰리엡스의 집(원래는 앨렌의 집이었지만,앨렌이 팔고 나가살려고 하는데 찰리가 사버렸다)은 넘버스에서
굉장히 중요한 장소이다.사건해결의 핵심이 되는 연구가 매번 그라지에서 되기도 하고,
가족들의 갈등관계를 해결해주는 모티브가 된다.



앨렌은 이 드라마에서 형제들의 문제를 해결하고,가족을 이해하고 도와주고,지켜봐주는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그리고 가끔 터지는 앨런의 와이프에 대한 추억과 사랑.그러나 주체할 수
없는 연애의 감정 모든게 단순하고 편안하게 보여진다.


찰리와 돈은 어릴때부터 항상 문제가 있었던 관계였다.돈은 천재 동생을 둔 정신적인 스트레스,
찰리는 어릴때 또래보다 항상 나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소외감
이것이 함께 어울려서 문제가 되는 형제였지만,지금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많은 친밀감을 느끼고
형제의 정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찰리의 집은 갈곳없는 래리의 집이자,팀원들이 어려울때 오는 장소 그리고 인간적인 모습들이 함께 보여주고
해결하는 장소가 된다.


미국은 자녀들이 부모와 같이 사는 법이 거의 없다.그러나 넘버스에서는 찰리와 아버지가 한 집에 살고
돈은 시도때도 없이 자기 아파트에 안가고(돈은 여자와 섹스할때만 자기 집에 간다 ㅋㅋ)집으로 온다.

미국의 가정이 부모와 형제간의 정이 사라지고 있다면,찰리의 집과 가정은 가면 갈수록 형제간의 정.
가정의 소중함을 보여주고있다.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같이 해결하고 도움을 주고
서로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잔잔하게 느껴지는 가정의 소중함과 재미를 보여주는 넘버스만의 재미일것이다.



넘버스에는 마지막에 잔잔한 유머가 항상 나온다.형제간에 아버지간에 그리고 팀원끼리 매회마다 서로가 갖고 있는
문제 해결에 대한 해결방법의 하나로 유머가 나온다.
나는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 끝까지 본다고 할 정도로 이 마지막 장면들이 재미있다.



위의 장면은 시즌 5의 9회에 나왔던 장면으로 헐리우드 전광판을 칼사이로 바꾸는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모습이다.
그러나 위의 장면은 단순한 칼사이 대학의 전통적인 헤프닝이 아니라 아미타가 예전에 대마초를 소지하고 있던 친구와
함께 있다가 경찰서의 벌금형을 찰리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관계의 개선의 한 방향으로 해결되는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잔잔하지만,그 안에 나름대로의 질서와 가정의 정,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모습들이 나오는 드라마
그래서 요새 내 PMP에는 넘버스가 매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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