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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에서살기

일본에서 살기

Q:안녕하세요... 이렇게라도 할 수 밖에 없는 걸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달 4일에 워킹으로 일본에 가게 됩니다. 미리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대충 준비를 해왔지만 하면서도 계속 걱정이 되고 모르는게 많은데 답은 찾아 지지 않네요... 그래서 이렇게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건 먼저 짐에 관한 부분입니다.

 

1년정도 있을 예정이어서 짐이 좀 많을 거 같았는데 막상 리스트를 뽑아보니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니었네요... 제가 갈 곳이 동경도 하치오지시인데 나리타공항에서 하치오지까지 가려면 엄청걸리던데 리무진버스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지하철을 타야 될거 같습니다. 문제는 많은 짐을 가지고 지하철을 2시간30분을 타야 한다는 것과 짐을 가지고 길을 다니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ems로 먼저 짐을 보내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즉 캐리어가방에는 짐을 조금 넣고 나머지 짐은 ems로 보내려구요... 근데 막상 짐을 꾸리려고 하니 비효율(가격면)적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판단이 안섭니다. 가깝다면 캐리어에 짐 다싣고 가겠지만... 그리고 김치나 다른 음식들도 반입(수하물)이 된다고 하는데 맞는건 지요..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지고 갈 수 있는게 이익이라면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짐은 우선 간단하게 줄이는게 좋습니다.왠만한 것은 일본에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것 아니면 짐이 진짜 짐만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짐꾸리기에서 필요한것은

1.의약품(특히 조제 감기약은 꼭 갖고 가세요)

2.전자사전이나 사전

3.전기장판(일본에서 사는것도 좋은데 만약 집에 있다면 갖고 가세요.대신에 110볼트 전압확인하시고)

4.의류(많이는 갖고 가지 마세요./정장1벌,점퍼류1벌,청바지,속옷,양말등/되도록 많이 갖고 가기보다는 코디할 것을 생각해서 맞추어 가세요)

5.샴퓨나 칫솔등은 일본에서 사도 별 차이가 없으니 그냥 가시는게 낫습니다.

6.주의 사항:한국에서 살려고 생각하는 물건은 사지 마세요.생필품같은 경우는 거의 일본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7.반찬류:김치는 양이 많고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갖고 가지 마세요.밑반찬류만 갖고 가세요.짱아찌,젓갈,깻잎등 부피는 안나가는데오래 먹을 수 있는 음식류,김치나 반찬류도 수하물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대신에 지퍼백이나 포장을 잘하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일본에 자주 왓다 갔다하는데,굳이 없어서 한국에서 사갖고 갈 것은 없어요.특히 라면같은것은 부피만 많이 나가고 별로

효용성이 없어요.일본에서 오래 있을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작은 선물을 주는게 좋은데,그때를 대비해서 한국식 열쇠고리나

핸드폰 고리등을 싼걸로 많이 사갖고 가세요.

 

짐은 어중간한데,만약 힘드시다면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일본 국내로 택배를 해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기본 가방1개당 2,000엔입니다.비용을 비교해서 보내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의 택배 서비스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참고로 제 1터미널 남쪽윙 도착구간의 택배 서비스입니다.

 

No. 상품명 위탁운송회사 영업 시간 문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GPA 공항택배 Yamato 6:30 - 마지막 편 +81(0)476-32-4755
(9:00 - 18: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7:00 - 마지막 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ABC 공항택배

JAL 공항택배

JAL 플라이트 캐디 서비스
Fukuyama 6:00 - 마지막 편 0120-9191-20
*일본국내에서만
이용이가능합니다

휴대폰·공중전화·
해외에서의 문의의 경우
+81(0)3-3545-2800
(6:00 - 22: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QL Liner KTC/
Sagawa/
Seibu
6:30 - 마지막 편 +81(0)476-35-2855
(월~금: 8:30 - 18:00)
(일요일, 공휴일: 8:45 - 17: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ANA
Skyporter

ANA 테부라 서비스
Sagawa 6:30 - 마지막 편 0120-007-952

*일본국내에서만
이용이가능합니다

 

 

 

 

두번째는 환전관련입니다. 제가 한200~300만원정도 가지고 갈 생각인데 현금과 여행자수표로 환전하려 합니다. 모두 현금으로 환전하기에는 액수가 좀 큰거 같아서 안전하게 여행자 수표로 가지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인터넷에서 봤습니다. 일본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바로 돈을 입금할때 여행자수표자체는 입금이 안된다고 하는데 그런건지요? 생활비(집값등)를 제외한 모든 돈은 통장에 넣을 건데 여행자수표를 다시 환전해야 한다면 아무 은행에 가서 환전 하면 될까요? 여러모로 여행자수표가 나을거(환전시 우대, 부피, 분실)같은데 일본에서 저처럼 바로 통장에 입금할때도 여행자수표가 많이 번거롭나요? 어떻게 환전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행자 수표는 번거롭고 어렵습니다.그냥 현금을 100만원정도 갖고 가시고,한국의 통장에서 바로 일본에서 인출할 수 있도록 통장을 개설하시는게 좋습니다.일본의 은행이나 ATM 기계에서 국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꽤 됩니다.그곳에서 돈을 빼서 일본 은행에 입금을 하시는게 좋습니다.일본에서 ATM으로 돈을 뺄 경우에는 체크 카드에서 International이라는 마크가 있어야하고,한국의 통장에서 일본 ATM 기계로 바로 출금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적응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끼니 해결, 생활등),  들어갈 방에는 아무런 생활 도구가 없습니다. 어떻게 사면 저렴하게 물건들을 살 수 있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일단 상황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되도록 물건은 중고를 사는게 좋습니다.또한 꼭 필요한것만을 사시는데 일본의 100엔샵 에서 필요한 식기도구나 그릇등을 사시는게 좋습니다.세탁기나 티비같은것은 중고를 사는게 좋고요.
(그리고 요새 일본에도 한국의 벼룩시장같은 가판지가 많이 있습니다.(신오쿠보등 한인거리)이곳에 보면 중고가전제품
파는곳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끼니는 되도록 집에서 저녁을 해먹는게 좋은데,너무 거창하게 하지 마시고,간단하게 밥만 하시고(그래서 전기밥솥은 좀 좋은걸로 구매하세요) 한국에서 사온 밑반찬을 주로 드세요.그리고 밑반찬이 떨어지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너무 광범위해서 한꺼번에 알려드리지를 못하겠네요.

 

 

 

저는 아무런 연고도 없고 그렇다고 일본어도 못합니다. 그냥 부딪히면 될것이라는 무모함 밖에  가진게 없습니다. 그 무모함마저도 준비하는 과정중에 두려움과 걱정으로 바뀌었지만... 많이 두렵고 걱정됩니다. 그래도 포기 하고 싶지는 않아서 어떻게든 준비했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가 두려움은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포기하지 않고,나약하지 않는 정신 자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생활이 어려운것은 누구나 겪습니다.그러나 그것 하나 하나를 경험이고 즐거움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이겨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지만 작은것 하나 하나 생각하고 겪다보면 좋은 경험과 즐거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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