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2014. 1. 2. 08:51


'국정원 등 정보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과 '박근혜 퇴진' 등을 이유로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이모씨가 결국 1월 1일 오전 7시 55분경 사망했습니다.

이모 씨의 죽음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안타까워했지만,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들은 이모 씨의 죽음을 헐뜯거나 깎아내리기 바빴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배우 한정수 씨가 올린 트윗을 아예 '거짓말 트위터 선동'이라고 하며 그를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한정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역 분신, 결국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 건 어느 뉴스에도 이 사건은 보도죄지 않는다는 것,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한정수, 거짓말 트위터 선동,,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보도 안해? 100건도 넘게됐는데!>라는 기사를 올리며 한정수 씨가 거짓말로 트윗을 올렸고, 트위터에서 이모 씨의 죽음을 선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한정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조선일보 장상진 기자는 기사를 쓰면서 도대체 트위터에서 뉴스라고 말하는 것이 어떤 뉴스를 말하는지 전혀 이해조차 못 하고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뉴스에 보도되지 않았다고 하는 말을 하는데, 이때의 뉴스는 지상파 3사의 메인 TV뉴스를 의미합니다. 결코 네이버에 나오는 인터넷 뉴스를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우 한정수 씨는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1월1일 저녁에 방송된 지상파 3사 뉴스 어느 곳에서도 분신 사망한 이모 씨의 죽음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수갑을 풀고 파출소를 도주한 절도 피의자 검거 소식은 있었어도,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선택한 이모 씨의 죽음은 그 어느 곳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정수의 트윗은 사실과 달랐다. 한정수가 트윗을 올린 오후 6시 기준으로는 이미 전날부터 100건이 넘는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왔고, 네이버 다음 등에서도 ‘핫토픽’ 등으로 선정해 기사가 널리 확산한 상황이었다. 기사를 쓴 언론사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보수언론부터 진보언론까지 다양했다. (조선닷컴 장상진 기자)

조선일보는 한정수의 트윗이 사실과 달랐다는 근거로 인터넷과 네이버,다음만을 거론했습니다. 가장 사람들이 많이 보는 지상파 3사 정규 뉴스에서 보도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아예 없었습니다.

기자라면 최소한 뉴스를 보도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인터넷 뉴스가 아닌 지상파 TV 뉴스라는 것 정도는 알았을 것입니다. 기준을 엉뚱한데 해놓고 한정수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보도한 것은 오히려 조선일보 기자가 독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기사를 쓴 것입니다.

'조선일보가 보여준 악마의 편집'

자신의 독해력 부족은 생각지 않고, 배우 한정수 씨를 향해 '거짓말 트위터 선동'이라고 말했던 조선일보는 과연 얼마나 제대로 이모 씨의 분신 사망을 보도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의 주장대로 수십 건의 이모 씨 분신 사망관련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기사를 제목만 바꿔 보낸 조선일보 기사들의 핵심은 '이모 씨 죽음 왜곡하기'였습니다.

제목만 봐도 조선일보는 이모 씨의 분신 사망 원인을 '개인빚과 보험을 노린 죽음'으로 왜곡하고 있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이렇게 이모 씨의 죽음을 '개인 빚'과 '보험금을 노린 죽음'으로 왜곡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로 시작된 우리 사회의 관심을 개인의 문제로 추락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학사 장교로 대위로 전역까지 했지만, 취업 문제와 형의 개인 채무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됐던 이모씨의 삶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런 어려움 때문에 분신자살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빚이 있었다면 7~8년 전에 했어야지 지금 와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선택할 이유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사건 관련 한정수 트윗에 네티즌들은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사건 관련 한정수 트윗, 거짓부렁 선동하지 말라”,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사건 관련 한정수 트윗, 괜히 깨어있는척 해보려다가…ㅋㅋㅋ”,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사건 관련 한정수 트윗, 황당하네” 등의 반응이다.(조선일보 장상진 기자)

조선일보 장상진 기자는 <한정수, 거짓말 트위터 선동...'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보도 안해? 100건도 넘게 됐는데!>라는 기사에서 한정수 트윗에 네티즌들이 조롱하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한정수 배우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me******)
배우 한정수씨의 일침입니다.(@se*****)
멋진 한정수님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coo****)

 
그러나 배우 한정수 씨를 응원하는 트위터도 많았습니다. 언론이 이렇게 편중된 반응만을 일부 보도한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악마의 편집'과도 같은 기법입니다.



조선일보는 배우 한정수 씨의 트위터를 거짓말로 만들면서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가는 잘못된 유언비어를 바로 잡지 않으면,,, 국민의 혼란만 가중될 것입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이 거꾸로였다는 증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유언비어는 SNS가 아닌 언론사였으며, 이런 언론사가 있으면 국민의 혼란만 가중될 것이다라는 사실을...


문제는 조선일보가 자신들의 독해력 부족과 언론 스스로의 편중된 기사를 통해 조작하는 언론의 폐해는 절대 말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배우가 트위터에 트윗 한 마디 쓴 것은 개인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언론사가 기사로 보도한 것은 언론이라는 책임감이 부과됩니다.

진짜 누가 잘못된 유언비어를 지금 이 사회에 퍼트리고 있는지,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2014년 새해부터 첫날부터 보여준 조선일보의 '악마의 편집'은 진짜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자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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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가 선동을 하는 건지

    무엇 때문에 분신 자살을 했는 지도 모르는 판에, 한 명이 분신 자살했다고 해서 지상파 3대 메인 뉴스에서 다뤄야 한다는 생각은 대체 어디서 나오나요?

    노완용이 대통령이던 시절, 대체 몇 명이 죽었는 지 아십니까? 노완용 시절에 시국(?)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지상파 3대 메인 뉴스에서 다뤘다면, 한 달에 한 번씩은 대서특필 되었을 겁니다.

    생각 좀 하고 글 씁시다.

    2014.01.02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 D'

      왜 그러슈. 누가 트위터에 험한 말 썼다고 메인 뉴스에 뉴스 속보까지 뜨는 세상에, 분신자살은 그보다 더 큰 뉴스 아니겠수?
      당신이야말로 생각 좀 하고 씁시다. 상부 지시에 따라서 쓰는 거 아니면.

      2014.01.02 10:39 [ ADDR : EDIT/ DEL ]
    • ㅇㅇㅇ

      참 좃선스런 개소리하고 자빠졌네
      미친 새끼

      2014.01.02 11:02 [ ADDR : EDIT/ DEL ]
    • 오카모토 부관참시

      아직도 십알단 ㅂㅅ들이 뒈지지도 않고 알바질이니... 퉤퉤!

      2014.01.02 14:00 [ ADDR : EDIT/ DEL ]
    • 좀비척결

      좌좀들은 답이없어요
      보고싶은것만보죠 ㅋㅋㅋ
      자신 스스로 셀프세뇌 ㅋㅋㅋㅋㅋㅋ
      답없어유

      2014.01.02 15:35 [ ADDR : EDIT/ DEL ]
    • ㅡㅡ

      노통때 한미 FDA체결. 농민들 집회. 경찰 진압시 2명 사망. 노동집회 진압시 사망 1명.
      노무현 집권시 분신 자살 8명. 분신 아닌 노동자 자살 스물도 넘는다.
      이거 아는 인간 손들어봐라.

      2014.01.16 20:16 [ ADDR : EDIT/ DEL ]
  2. 박근혜 의 주장이 일부는 맞습니다... 대선 전에 있었던 십알단 의 유언비어 로 인해 청와대 의
    주인이 바뀌었고 그로인해서 국가적인 혼란이 지금 일어나고 있으며,짐작컨대 이 혼란은 , 옷닭이
    하야 또는 탄핵소추 로 이어질때 까지 지속 될것입니다..따라서 박근혜의 주장은 일부 옳습니다..ㅋㅋ

    2014.01.02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3. 천안독자

    피터님~ 새해 안녕하시길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안녕할 수 있는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2014.01.02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4. 보헤미안

    피터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 거지 같죠☆ 새해 부터 조작질이 만연하네요☆

    2014.01.02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비겁한 조선일보입니다

    2014.01.02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실이라면 언론이 팩트를 오해할 수 있도록 기사화 한 사실은 정말 안타깝군요

    2014.01.02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클릭

    시간엇때요.
    괜찮으시담 나와놉시다.
    서울 중구 살구요 나인
    25살이라고 이하연이라고 합니다.맘의
    드시면 아래 제이미지페지.
    인는데요 관심인는분들 클릭하세요
    상세한 마남은 대화로가르침...
    w-o-e-x-5-5.com/

    2014.01.02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8. 짤짤이

    열사 만들기 선동이시군요.훌륭하십니다.

    2014.01.02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참~~

      짤짤짤~~~

      2014.01.03 08:36 [ ADDR : EDIT/ DEL ]
    • 짤짤이의 목을땁시다

      짤짤이의 목을따서 청와대에 보내고 몸통은 국회로 보낸다

      2014.01.03 21:58 [ ADDR : EDIT/ DEL ]
  9. 장상진

    장상진기자가 누구인지 구글링해 보시라...
    조선일보가 낳은 젊은 xxx

    2014.01.02 14:4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인상이 찌푸려지네요. 어느 분의 죽음에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이라니..

    2014.01.02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쯔니맘

    아이엠피터님 글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글을 읽고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어떠한지 깨닭았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네요

    2014.01.02 21: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1010

    댓글에 일베충 노비들 애쓴다.

    2014.01.03 07:21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항상즉시기쁘게

    삼가 고인의 명분을 빕니다.
    조선일보 애독자인 할머니가 저희 딸한테 묻더래요 너 선거때 박근혜 찍었어? 안찍었지라고 답했더니 그럼 너도 빨갱이야! 라고...
    가족간에도 이런 편갈이 하는 론의 행태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선풀달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01.03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잘정리하셨군요.
    고맙습니다

    2014.01.03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제주청년

    안타깝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점점 정치에 활발하게 눈을 뜨고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4.01.07 09:58 [ ADDR : EDIT/ DEL : REPLY ]
  16. 라라

    이남종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2014년엔 뻥그네 방빼고 맹바기 구속하고 국정원 폐쇄하고 베충이 박멸하는 해입니다.

    2014.01.12 23:31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한때 조중동은 찌라시라하며
    많은 국민들이 악의 근원인 타락한 언론을 처벌하려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종합편성채널까지 이뤄져 식당이나 공공장소에 TV조선이 마구 떠들고있는걸보면
    참으로 슬픕니다...

    2014.01.26 0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