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3. 5. 20. 07:30


5월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 문화제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시민 2만5천명 (경찰 추산 8천명)이 모여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지독한 노빠라는 비난 아닌 비난을 받고 있는 '아이엠피터'는 사실 올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문화제를 보면서 속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를 좋아하고 추모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의 정치적 자산을 그리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정치적 자산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5월이면 으레 나오는 이름이 됐고, 정치인들이 앞다퉈 눈도장만 찍는 모습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 보내야 함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정치적 자산이 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면, 이대로 그의 모습을 놔둬도 돼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이 무엇인지, 그가 왜 축제 속 마스코트로만 남아 있으면 안 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 깨어있는 시민? 도대체 뭘 가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마다 외치는 문구가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시민 민주주의'와 같은 말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서 시작된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공허한 울림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시민이 깨어 있어도 국가권력을 바꾸지 않으면, 직접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시민의 정치 참여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국가 권력과 국민 사이는 평등해져야 합니다. 만약 국가 권력이 국민보다 위에 있다면 국민에 의한 정치 참여는 언제나 국가 권력에 의해 차단될 수밖에 없으며, 억압받기도 합니다.

국민과 권력 사이가 평등해지려면 먼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국민이 공유해야만 국민이 권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국민의 참여가 가능한 참여 민주주의, 직접 행동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 권력이 국민보다 우위를 점하지 않도록 늘 국가권력을 낮추고 국민을 높이려고 했습니다. 비록 미완이었지만, 그는 여러 차례 국가 권력이 잘못한 일에 대한 사과와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국가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잘못은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가 권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합법적으로 행사되어야하고, 일탈에 대한 책임은 특별히 무겁게 다뤄져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합니까? 국가권력에 의한 일탈은 지금도 자행되고 있으며, 권력기관이 저지른 범죄가 그저 담당자 선에서 끝나면서 진실은 언제나 국민 앞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는 한 절대로 국가권력과 국민은 평등한 사이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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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국정권 대선 개입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국정원 개혁의 첫 번째는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정권을 위해서는 그만하십시오, 정권이 국정원에 대해 지금 묻지도 않고 요구하지도 않아서 여러분들이 불안해 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정권을 위한 국정원 시대는 이제 끝내달라는 것이 나의 뜻입니다."(2003년 6월 20일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및 직원 오찬 간담회)


지금 수많은 국가권력이 누굴 위해 일하고 있습니까? 국민이 아닌 국가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이 아닌 권력을 쥔 자들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라는 대의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가권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묘히 숨어서 국민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아무리 그것을 지적해도 국가권력과 국민이 동등해지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으면 참다운 민주주의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검찰개혁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국가권력이 일탈이라고 부르는 정치 개입과 불법 활동을 한다면 그것을 누가 심판할 수 있을까요? 국민이? 현실은 오로지 법으로만 그들을 심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심판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는 대한민국 검찰은 절대로 국가권력의 잘못을 올바르게 심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권력과 줄타기를 통해 막강한 검찰 권력을 유지하면서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검찰은 법이 아닌 권력화된 집단으로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법에 따라 판단하고 수사,기소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철저히 그들의 이권에 따라 법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요리합니다. 자신들의 잘못과 일탈에 대해서도 결코 책임지는 법이 없습니다.




참여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제대로 검찰개혁을 하지 못했던 점입니다. 스스로 권력화된 검찰의 힘을 안일하게 봤고, 정치적 중립만 보장해주면 검찰이 개혁될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만 했습니다.

검찰 내부에 있는 기득권 유지에 대한 무서운 집착과 욕망이 토론이나 간담회와 같은 민주주의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남용되거나 부패하거나 한다는 것은 기본상식으로 깔아놓고 계시던 것이지요. 그런데 현대적인 권력기관 중에서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하여튼 딱 검찰밖에 없어요." (이병완 전 비서실장)

“검찰출신이 아니고 여성이고 서열파괴하고 하는 저의 취임이 참여정부의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성은 매우 컸지만, 그 장관이 법무부에 가서 검찰을 개혁과정에서는 힘을 갖지 않고 간 거예요. … ."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실제로 검찰 파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커요. … 비하인드 정치를 하기 때문에 훨씬 파워풀해지는 거지요. … 국회까지도 더군다나 한나라당 다수당과도 접촉이 되는 기관인데 정부가 힘이 떨어지는 순간에는 검찰개혁을 할 수가 없는 것이에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검사하고 대화를 통해 대화에서 이겨서 검찰을 납작하게 만든다거나 청와대가 원래 했던 대로 끌고 나간다든가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 평검사들과 대통령 사이에 서로 합의하는 모습 … 을 통해서 말하자면 검찰개혁의 확실한 모멘텀을 거기서 얻자는 거였죠." (문재인 전 비서실장)

“근데 법무부 장관 혼자 일합니까? 내가 보니까 강금실 장관은 … 제대로 뽑았습니다. 근데 비유컨대 검찰이라는 무지막지한 집단에 마치 적진에 수송기로 실어다가 강금실이라는 한 사람만 낙하산 타고 뚝 떨어뜨려 놓은 거란 말이에요..…"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검찰이 왜 반발했을까요? 강정구 교수를 불구속하는 것이 도저히 정의감에서 견딜 수가 없어서? 그랬겠어요? 검찰의 인식은 뭐냐? … 우리 조직이 갖고 있는 권한을 정치인 출신에 검사도 아닌 사람이 와서 그것을 관여를 해? 나는 이것에 그 사람들이 진정으로 반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의 기득권 지키기예요..”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검찰의 문제점이 뭐냐 하면 그것은 유능한 사람일수록 기득권 유지자가 되는 것이에요. 유능하면서 개혁적이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근데 그 개혁적인 사람은 출세를 못합니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뒤에는 분명 정치 검찰의 보복과 이명박 정권과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정치적 논리를 떠나 검찰은 확실하게 법의 잣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죽고 없습니다. 제2의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정치인이 다시 나와도 우리는 또다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억울한 죽음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것은 검찰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검찰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권이 바뀌어도 망나니와 같은 무법의 칼날이 우리 목 위로 내려오는 것이 뻔히 보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만 슬퍼하고, 검찰이 가진 권력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않습니다.

' 노무현의 죽음은 축제가 아닌 분노의 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통해 애통해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저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팬으로 좋아합니까? 아니면 그들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원하십니까? 만약 그를 팬으로 좋아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문화제는 당연히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를 통해 대한민국의 개혁을 원한다면 축제보다는 분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새누리당,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갈아 먹고 있는 권력들에 대해 분노하라는 뜻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억울한 이유는 대한민국에 기생하는 암적인 정치 권력, 검찰 권력, 언론 권력이 하나같이 국민이 아닌 그들만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일탈을 서슴지 않고 했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건,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건,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된다. 노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의혹이 있다면 수사기관이든 언론이든 일반 국민과 똑같이 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검찰이 브리핑하는 내용을 별도로 확인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실규명도 하지 않고, 기정사실화해서, 심지어는 한발 더 나아가서 해석과 단정을 다해버린 것이다. 검찰은 범죄사실에 대한 증거와 확증을 가지고 수사해야 하는 것이 정도다.

언론은 그것이 누구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독자적인 확인과 진실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언론인의 양식에 기초해서 판단을 내리거나 여론형성을 위한 논평, 편집의 방향을 잡는 것이 정도다. 이번 경우에 과연 그렇게 했겠나. 그것이 국민의 알권리와 무슨 관계가 있나. 자기들이 쓰고 싶은 권리만 있었지 국민의 알권리와 무관했다. 검찰 브리핑으로 노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파탄 난 사람이며, 일가족이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낙인찍은 것이다. 논두렁에 시계 버렸나? 사건 초기에 근거도 없는 금액들도 확인됐나? 아니지 않느냐. 그것이 국민의 알권리와 무슨 관계가 있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특혜도 보복이 아닌 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방식으로 수사했다면, 그저 언론 본연의 자세대로 기사를 썼으면 그가 과연 죽음을 택했을까요? 이제 우리가 분노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슬슬 명확해지십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거나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을 좋아할까요? 아니면 그의 죽음을 통해 우리가 바뀌어야 할 악습과 권력의 썩은 내를 도려내려는 노력을 더 높이 평가할까요?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그저 숨죽이고 사는 5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권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권력, 검찰 권력, 언론 권력이 개혁되지 않는다면 그 누가 정권을 잡아도 대한민국은 똑같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들.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그를 조롱하는 사진을 보면 화가 납니까? 그들을 정죄하고 싶습니까?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화를 내고 그들을 처벌하라고 검찰에 지시를 내렸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국민이 나를 가지고 한다는데 내가 뭘~~'이라며 그저 웃기만 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분노해야 할 대상은 저런 조잡한 사진을 올려놓고 희희덕거리는 자들이 아닙니다. 국가권력에 맞서 정의를 말하지 못하는 우리의 비겁함에 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생겼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합니까? 국가권력과 언론,검찰 권력이 불의를 저질러도 그냥 5년만 참자는 말로, 5년 뒤에 승리하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빠'를 자처하며 그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국가권력이 국민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 아래에 있다고 외쳤던 그의 모습이 상식이자 올바른 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요한 사실이 그저 한 정치인이 꿈꾸었던 미완의 꿈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엠피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문화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남긴 이런 중요한 사실을 알리는 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축제의 마스코트가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의 국가 권력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보다 더 슬퍼해야 할 일은 불의한 국가권력을 보고도 분노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정의를 위해 분노하고 일어서는 그 순간, 나하고 가까운 우리에게만 따뜻한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 전체를 따뜻하게 품고 싶었던 그런 사람을 그리워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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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세상

    어제 추모제에를 가보고 아직도 노무현을 그리는 많은분들이 계시구나하는 감회가 깊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친노가 아니면 안된다 하는 모습에 안타까웠습니다. 야권이 단결하지는 못할 망정 이리도 분열이 되어있으니 표심을 얻기가 힘이 들겠지요..이제라도 친노 반노가 아닌 노무현의 민주시민 정신을 이어받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합니다.

    2013.05.20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람이먼저다

    그립습니다. . 우리의대통령. . 내마음속의 대통령.

    2013.05.20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람이먼저다

    그립습니다. . 우리의대통령. . 내마음속의 대통령.

    2013.05.20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국가권력을 바꿀 정도로 시민의 힘이 아직 깨어나지 못했나 봅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이같은 글들을 보고 각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013.05.20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이군요. 잘 봤습니다.

    친노가 아니지만 지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아련하군요.

    서거하신 5월이 아니더라도 그 분의 정신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2013.05.20 10:47 [ ADDR : EDIT/ DEL : REPLY ]
  7. tmfvjsdudghkcjfja

    ㅋㅋㅋㅋㅋ 하여간에....ㅋㅋㅋㅋㅋㅋ
    난 이런 인간들의 뇌속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함
    상병신이라도 갸가 병진임을 다 아는데.....

    무슨 얼어뒈질?..
    ㅋㅋㅋ 하여간에 뇌물현빠들 못말리겠다.ㅋㅋㅋㅋㅋ

    2013.05.20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스코

      밥은 먹고사냐? 일베아해야. 뇌물현? 미친소리하네. 너네가 숭배하는 어버이수령 독재자 박정희는 정치자금으로 얼마나받아처먹었는지 아냐? 하기사 그걸알면 전두환 박정희를 숭배하겠냐? 추잡하고 더러운 군부독재를 추종하는 것들 뇌를 해부하고 싶다.부끄러운줄알아야지. 딸뻘 여대생불러서 계집질하고 시바스리갈 처마시고 앙가에서 기타치고 놀다가 총맞아 뒈진놈하고 그자리에 심수봉한테 영양제나 사먹으라며 돈챙겨주고 입막는 놈이나..에휴

      2013.05.20 12:47 [ ADDR : EDIT/ DEL ]
  8. poop

    뭐 검찰을 비롯한 기득권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근데 한국사회 최고권력인 삼성이랑 짝짜궁했던 친노가 잘도 하겠다..

    2013.05.20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9. poop

    뭐 검찰을 비롯한 기득권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근데 한국사회 최고권력인 삼성이랑 짝짜궁했던 친노가 잘도 하겠다..

    2013.05.20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국민

    그렇게 국가권력기관을 개혁하고싶었다면 왜 노무현정부때 못한겁니까? 탄핵후 과반의석까지 준 국민인데 도대체 뭘 어떻게 더해줘야 개혁할수있었을까요? 이상만 앞섰고 도대체 노무현정부때 뭐가 개혁된게 있는건지 잘모르겠네요. 노무현이 잘한거있으면 한번 말해보라 그러면 기껏해야 탈권위 서민적 이거외에 뭐가 있는지...

    2013.05.20 14:26 [ ADDR : EDIT/ DEL : REPLY ]
    • 신군

      사실 성적표로만 따지면 이명박보다 더 경제대통령이었다? 이정도면 되나요?

      2013.05.20 22:14 [ ADDR : EDIT/ DEL ]
    • 탈권위와 서민적이라는 말의 핵심은, 그가 민주주의를 위해,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정치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민주사회의 기본 중에 기본인데 우리는 그것조차 잘 되어 있지 않은 사회라서 말이지요. 그리고 대북관계도 발전했구요.

      2013.05.22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11. 노짱이 좋아

    왜 글을 읽는데 눈물이 핑 돌까요
    정말 분노해야 할 일에는 가만히 있고
    쓸데없는 일에 열 올리는 사람들을 보니 화가 치미네요
    분위기 좋을 때는 진보고 분위기 안 좋으면 진부해지는
    자칭 진보들이 참 역겹습니다

    2013.05.20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들른 김에 댓글 ^^

    민주주의 이상만 고집하다가 현실을 놓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이란 국민이 특정 정치세력에 권한을 위임한 것인데
    민주주의 = 국민, 권력과 국민의 평등이란 거시적 관점에만 머무르다 정작 견제해야 할 대상(경제, 사회 구조를 불합리함으로 몰아가며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는 세력)들을 놓아둠으로써 결국에는 국민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고
    민심 이반과 함께 정체성이 너무나 다른 세력에게 정권을 내주는 상황까지 간 것이겠죠.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에 의한 폐해(사회적 부작용, 경제 생태계 파괴)만 해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고
    이건 서민들 삶의 영위에 가장 직접적인 생존권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그런 것들에 구체적 성과는커녕
    참여 정부와 더불어 MB 정권에서 정점을 찍어가며 상황만 더욱 악화시킨 꼴이 되었어요.

    MB 정권과 더불어 참여 정부와 열린 우리당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013.05.20 17: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중간잣대

    잘못된 권력에 분노하고 항거하는것만을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시민 스스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게 가장 깨어있는 시민일 것입니다.

    2013.05.20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기억하는 사람들이 기억하고 그런 마음을 간직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요

    2013.05.20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이돌

    좋은 글 잘 읽고 또 많이 배우고 갑니다.
    하나 반박하고 싶은 의견은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국민이 나를 가지고 한다는데 내가 뭘~~'은 대통령이 살아 계실때의 이야기입니다.
    연예인의 이혼 소식에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썼을 때 화가 났지만
    대통령께서 자신을 두고 욕이라도 하는 게 국민 스포츠 같은 것이라면 기꺼이 국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드리겠다고 말씀하셨던 그 뜻을 받들어 '그냥 쟤네는 저런가 보다'하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 대한 분노, 당연히 해야하고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분을, 그것도 부조리한 사회에 자신의 사람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았으면 해서
    자신을 내놓으신 그 분을 희화화 하는 것을 '그런가보다~~ 뭘~~'이라는 식으로 넘기는 것은
    유족과 같은 마음인 남은 사람들에 대한 상처이고 아픔입니다.
    글쓴이께서 쓰신 의도는 희화화보다 정의롭지 못함에 분노하라 라는 뜻으로 쓰셔서
    제가 적잖이 희화화만 놓고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만한 의도로 쓴 느낌도 있지만
    정의롭지 못한 사회는 천천히, 하지만 끈기있게 바꿔나가는 그 분의 뜻과 유지를 받드는 것은
    잊지말고 나아가야 할 길이고, 눈 앞에 있는 사랑하는 그 분에 대한 지나친 행동들에도 정의로움을
    보여 우스운 노무현, 참는 것만이 미덕인 줄 아는 친노는 되지 말아야겠다 생각합니다.

    2013.05.20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우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글을 읽고 갑니다.
    뭔가 대세에 따라 흘러가는 듯하여 노대통령님 관련하여 좀 씁쓸했었는데..
    무엇이 지금 이 시대에 결여가 되어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집어주는 글이라서 참 좋습니다.
    좋은글 많은 이들이 읽고 생각의 개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대 분노하고 일어나는 이들이 너무 없다는것에 그저 안타까움만이 앞서는군요..

    2013.05.21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17. 천안독자

    피터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5월은 분노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2013.05.21 10:30 [ ADDR : EDIT/ DEL : REPLY ]
  18. Minz

    저는 그 권력집단들 보다는 국민들이 더 못돼먹은것들라 생각합니다

    그런 개같은 시스템이 구축된것을 바꿀수있는 기회를 줘도,
    알지도 못하면서도 알려고도 하지않아 똥과 된장을 구분못하는 주제에 멍때리는 머리통을 갖고는 또다시 그 개같은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만 심혈을 기울이는 그 같은 패거리들에게 우와 하는 박수와 함께 무기를 알아서 손에 쥐어주고 있잖아요!?

    뒤에서 그들에게 ㅋㅋ거리는 비웃음과 멸시와 무시를 당해도, 지들의 골수를 우려내며 빼먹어도, 그들이 밥배불리먹고 그릇에 몇개남은 알갱이 긁어서 조금 더 던져주면 먹고살만하단 느낌만 가지면돼니 그것만으로도 고마워하고 만족하는 노예근성에 쩔어서.... 몇번이나 반복을..

    자신들을 보호할수있는 칼을 쥐어줘도 자신들의 등골을 빼먹으라고 그들에게 스스로 다시 반납해주며 오히려 그 칼을 모두에게 나눠주게끔 만들어줬던 이에게는 좀비처럼 우우 공격을 해대는 등신같은 의식수준은 저 북아프리카국가의 그것과 비슷하거나 좀 더 떨어지는 정도!
    그런 국민들이 반이나 된다는것은 더이상 가망이 없는거지요 그냥 이대로 굴러가며 고착돼버릴수밖에...
    이제 이명박때 썩어 문드러진 부정과 부패들은 박근혜가 이어받으면서 일베같은 버러지들의 증식과 비례해 더욱 깊이 묻어질겁니다 훗...

    2013.05.21 15:4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고라디언밴

    뇌물수수혐의 피의자가 조사 중 자살하여 수사 종결.

    하지만 그 피의자는 추앙받는 아이러니한 현실.

    서민적이면 추앙받아야 하고 최고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나?

    그렇다면 우리 동네 이장님이 대통령을 추천한다.

    2013.05.25 17:43 [ ADDR : EDIT/ DEL : REPLY ]
  20. 둔촌동

    노무현대통령은 죽기전까지 민주당을 호남지역주의 정당으로 마타도어하던분이죠
    그렇게 위대하고 잘난분의 오른팔이 민주당에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죠?

    2013.06.15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 보내야 함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정치적 자산이 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면, 이대로 그의 모습을 놔둬도 돼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2014.01.21 00: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