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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8대 대통령 선거, 반드시 이것만은 기억하자.



이제 몇 시간 뒤면 제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18대 대선 투표에 맞추어 18일 11시 59분에 발행합니다. 이유는 아시죠?. 오늘 포스팅은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리가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우리는 흔히 정치인들이 선거철에 하는 말을 반신반의하면서 그것에 이끌려 투표를 합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선거철에 하는 말을 믿거나 믿지 않는 기준은 정치인들의 과거 행적과 유사성을 살펴보는 것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18대 대통령 선거를 몇 시간 앞둔 지금, 마지막으로 과거의 일들을 기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참여정부의 전작권 환수를 비난하면서 다음 정부에서 전작권 환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 일 년 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시작전권에 대한 재협상을 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전시작전권 연기를 시사했습니다.

미 국방성은 전작권 연기 방침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다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한국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 문제 등을 이유로 미 국무부의 요구에 따랐습니다.

전작권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여정부 시절 전작권에 대한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생각은 거의 비슷했으며, 이는 미국의존도와 자주국방에 대한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유사성을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18대 대선 기간에 특히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박 후보가 2002년 북한에 김정일 전용기를 타고 방북한 사실에 대한 검증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자격으로 갔으면서 김정일과 단독회담을 통해 합의했다는 부분은 문서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2004년 한나라당 대표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진 김정일과의 독자적인 핫라인 인터뷰 내용은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행위이지만, 여태 그녀가 이일로 수사를 받았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 탈북자가 보는 북한에서의 박근혜 (3대 세습과 박근혜)




참고로 국정원은 대선을 이틀 앞둔 12월 17일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규정을 받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2007년 12월 14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증권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 내년(2008년)코스피 지수 3000돌파는 어렵지 않고"라고 했으며, 2012년 12월18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5년 내 코스피 3000시대를 꼭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92년 민주자유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15대 총선에서 종로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기간에 대표발의 법안 수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박근혜 후보는 5선 국회의원으로 14년간 활동하면서 총 36건, 매해 평균 1,1건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선 당락에 상관없이 전 재산을 내놓겠다고 선언했으며,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선 TV토론 중에 전두환으로부터 받은 현금 6억 원에 대해 자식도 가족도 없기에 나중에 사회에 다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주자였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났고,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아베 신조와 악수하는 장면을 대선 광고를 통해 보여줬습니다.

아베 신조는 일본 극우 정치인 중 제일 강성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며, 일본의 교과서 왜곡은 물론이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위안부 강제연행,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재무장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일본 총선에서 일본 자민당은 압승을 거뒀고, 아베 신조 총재는 차기 총리 자리에 오를 예정입니다.

2007년 12월 1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이명박 후보 지원 유세가 큰 힘이 됐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1월 30일부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이명박 후보를 선택해 기회를 주신다면 이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정말 우리나라를 활력 넘치는 나라로 만들어 내겠다'며 이명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아이엠피터'는 그동안 이명박 정권 내내 글을 쓰면서 두려움에 떨었고, 내일 투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아내의 뒷모습에 슬픔반,기대반을 걸어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는 구시대의 정치인이자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었던 사람들입니다. 또다시 이명박 정권의 연장 속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하루만 지나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땀 흘린 만큼 잘 사는 나라입니다.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투표로 완성됩니다. 부디 투표에 참가하셔서 위대한 정치혁명을 이루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12월18일 노무현 대통령)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호소합니다.
너무 추워 투표하기가 싫습니까?
앞으로 5년 동안 추위보다 더 무서운 고통과 두려움에 떨고 싶습니까?
오늘의 추위를 이겨내면 따뜻한 봄날은 반드시 옵니다.



부디 투표에 참가하셔서 하루만 지나면 다가올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를 위한 정치혁명을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