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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올해의 사자성어'장두노미'MB정부에 딱 맞네.


201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가 뽑혔습니다.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신문'에서 매년 연말에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면서,그 해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는 사자성어를 교수들이 선정합니다.
201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장두노미"가 선정되었는데,"장두노미"의 뜻을 살펴보면

'장두노미(藏頭露尾)'란?
중국원나라의 문인 장가구가 지은 <점강진·번귀거래사>와 왕엽이 지은 <도화녀>에 나온 말로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합니다.



2010년 올 한해 우리는 많은 사건을 겪었습니다.그러나 속 시원하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그 사건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아직도 대한민국에는 진실을 감추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세력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천안함 사건부터 민간인 사찰,청와대 대포폰,4대강 사업,한미 FTA 비준 등 대한민국을 뒤흔들 사건의
진실을 정부는 국민에게 속 시원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의혹이나 무조건적인 현 정부 비판이
결코 아니라는 점은 이 나라의 지식인들과 전문가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청와대 대포폰이나 민간인 사찰은 현 정부의 민주화 척도를 잴 수 있는 중요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났습니다.

수많은 사건을 우리는 기억합니다.그러나 뚜렷한 진실과 그 해결책은 항상 없었습니다.
도대체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우리는 진심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왜,이명박 정부는 그 수많은 의혹을 국민에게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것일까요?


2007년 '교수신문'은 자기기인(自欺欺人·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사람)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었습니다.그 당시 BBK 사태나 도곡동 땅 소유주 의혹등,수많은 의혹과
위장전입,선거법 위반등의 범죄 사실이 그대로 묻혀지고,그는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우리가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는 말로 남을 속이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은 결과가 2010년에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민간인 사찰 데이터를 삭제하는 공무원들,4대강 사업으로 파헤쳐지는 자연,
위장전입과 선거법 위반,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던 대통령 밑의 장관 후보자들과 총리 후보자들이
다양하고도 엄청난 범법자였고,우리는 범법자를 장관으로 두고 있는 나라의 국민이 되었습니다.



2008년 이명박 당선자는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이야기했습니다.선정했습니다.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뜻의 시화연풍을  이명박 당선자는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국민이 화합하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했습니다.

과연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 화합하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역사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고 거짓은 드러난다는 사실을...
대한민국에서 명령을 내린 사람과 그 책임자가 제대로 처벌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까?

항상 몸통만 아니 그 몸통조차 우리는 알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야 작은
진실을 알고 분개하고 화내고,통한의 눈물을 흘립니다.

원본이미지출처:오마이뉴스 서종규기자


2010년 장두노미라는 사자성어를 제 나름대로 해석해봤습니다.쥐벽서 사건처럼 불안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올리지만,"장두노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달콤한 권력에 머리를 처박고 국민에게는 꼬리만 보여주지만
언젠가는 역사 앞에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굳게 믿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