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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나라당 의원들,4대강 찬성은 단 2명뿐.



4대 종단 연단회의와 운하반대 전국 교수 모임은 4대강 사업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의
조사 결과를 12월 6일 발표했습니다.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사업으로 바꾸어 아직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로 집행하고 있는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과연 4대강 찬반 국회의원들은 누구일까요?


국회 재적의원 298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찬성이 2명 반대 96명,
무응답 200명으로 나왔습니다
.민노당과 창조 한국당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는 예견된
조사였지만,한나라당 의원들의 찬성률을 보면 너무 형편없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에 무응답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찬성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4대강 반대파와는 얘기할 필요조차 없다??

이번 설문 조사를 벌인 단체는 운하반대교수 모임으로 대한 하천학회가 중심이 되어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 단체입니다.대운하 사업이 초기에 시행될 무렵부터 대운하 사업을 반대했던 단체는
"강을 흘러야 한다"는 4대강 사업 반대 만화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4대강 사업을 왜 반대하는지,하천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왜 나서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한 편의 만화를 읽으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강은 흘러야 한다" 만화 보기

국회의원들은 아래와 같은 설문 조사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의 설문 조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내세웠다가 어떤 불이익이라도 당할까 두려운,정치 소신조차 없는 모습이라 보입니다.

*설문내용
의원님께서는 4대강 사업의 대형 보 건설과 대규모 준설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설문과정
- 8월23일 국회의원 설문조사 발대식 기자회견, 경북대학교 교수회 회의실
- 9월 3일 1차 설문조사 : 전자메일과 전화로 의견조사
- 9월 13일 <뷰스앤뉴스>에 설문조사결과 탑재. 이후 조사결과를 실시간으로 게재함.
- 9월 16일 2차 설문조사 : 전자메일과 전화로 의견조사
- 10월 7일 3차 설문조사 : 전자메일, 전화, 팩스로 의견조사
- 11월 5일 4차 설문조사 : 전화, 팩스로 의견조사
- 12월 2일 5차 최종설문조사 : 전화 팩스 의견조사
- 이상의 과정에서 찬반이 변동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고, 초기에 무응답이었다가 계속된
질의 조사과정에서 에서 찬반의 의사를 표명한 의원실이 많았음.


국회의원들의 이런 모습은 국민 의견이나,국민 여론은 무시하고,자신들의 정책과 주장만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입맛대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려는 모습이 투영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진실로 자신들의 주장이 정당하다면,왜 설문조사에 당당하게 응하지 못했을까요?
설마,국민의 심판이 자기에게도 올까봐 걱정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국회의원은 국민보다는 당리당략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

국회의원은 지역구민을 비롯한 국민이 투표로 선출한 사람들입니다.그래서 늘 자신들의 정책 결정이
국민의 뜻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국민의 편에서 일해야 합니다.하지만,역대 정권이나 정치 역사
그 어느 곳에서도,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은 결코 국민이 아닌 자신이 속해있는 정당을 위해서만
투표를 하고,정책을 따라가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늘 주장하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조차도 찬성으로 대답한 사람은 2명뿐입니다.
나성린·이주영 의원,이 두명만이 4대강 사업을 찬성한다고 응답을 했습니다.그렇다면 나머지
170명의 국회의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이 국감이나,위원회에서는 4대강 사업을 적극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실제로 개별 접촉을 할 경우에는 회피한 사실은 과연 그들에게 자신만의 정치 철학
또는 자신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당이 시키는 꼭두각시 인형처럼 정책에 대한 투표를 하고,공천이나 자리에 연연하는
정당 정치의 폐해를 몸소 보여주는 존재들입니다.



낙선 운동은 겁이 나는 국회의원.
그러나...............


2000년 대한민국은 낙천 낙선 운동이라는 시민 단체들의 움직임에 큰 홍역과 신선함을 맛보았습니다
시민 단체들이 모여서 정치적,도덕적,그리고 허위 학력과 범죄 경력을 조사하여 벌인 낙선 운동은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가졌던 시민 천대 의식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국회의원들에게는 낙선 운동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국회의원 배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만능 완장인데,그 완장을
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에게는 정치 철학도,윤리의식도 결여된 인물들이 대다수입니다.
국회 윤리 위원회에 제소되었거나,처벌을 받은 국회의원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보면 얼마나 그들이
자신들끼리 권력과 재물을 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韓國/정치] - 국민은 죽어도 국회의원 월급은 몰래 인상.
[韓國/정치] - 국회의원전용 승강기 부활,머슴이 아니라 상전.
[美國] - 韓 국회의원이 부러운 美 하원의원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도,당당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는 의원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겠습니까? 그들은 금배지만 달면 될 뿐이지,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이 훼손되거나
우리 후손들이 통곡할 자연 파괴는 머릿속에 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을 국민이 감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하지만 우리는 늘 정치를 경멸하고
정치인들을 욕합니다.아니 아예 그들에 대한 관심은커녕 눈과 귀를 막고 살아갑니다.

저 또한 정치와 투표 이런 모든 일에 관심도 없었고,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살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제 자식들이 저처럼 위정자의 손에 핍박과 억울함을 당하며 살 생각을 하니,도대체 내가
무엇을 해야 제 자식들의 미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었습니다.

결론은 단순하고,간단했습니다.
"바로 투표뿐입니다."

낙선 운동에 벌벌 떨면서,가장 많은 예산과 주요 국책 사업이라고 떠드는 사업에 자신들의 정확한
입장 표명조차 안 하는 그런 인물들을 국회에서 내보내야 하고,다시는 여의도로 올 생각을 못하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투표권으로 막아야 합니다.

2012년을 저는 기대해봅니다.


언제나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만 살아왔습니다.
대한민국에 비민주적인 독재와 고문,그리고 권력의 쟁투에서 민주화를 이끌어 낸 사람들은
시민 단체도,야권 지도자도 아닌,바로 국민이었습니다.

국민이 참고 견디다 못 해 일어섰을 때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에 한발씩 다가섰습니다.


저는 사진 속 아이들처럼 밝고 환하게 거리에 나설 용기는 없습니다.
하지만,2012년 투표를 통해서,제 생각을 실천할 생각입니다.

당신도 2012년에 참다운 정치인을 뽑으실 생각이십니까?
국민의 주권을 억압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위정자가 심판받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