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0. 11. 5. 08:30


어제 포스팅을 하나 작성하면서,만삭의 아내가 미리 글을 읽으면서 걱정을 했습니다.이런 글을
자꾸 발행하다가,진짜 구속되면 어떻게 할 거냐고?.어제 저의 글은 단순한 글이었습니다.


[韓國/정치] - '쥐벽서'구속보다 G20불법 홍보물 단속 시급.

이 글은 그리 문제될 것은 없는 포스팅이었습니다.G20 포스터에 낙서를 한 대학 강사를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금의 정치 현실을 지적하면서,단순하게 유희적으로 쥐를 잡자는 포스터를 마지막에 올리고
그것을 발행했을 뿐입니다.

하지만,이 글에 대한 댓글과 트위터에서의 RT를 보면서 놀랬습니다.


트위터상에서 저는 "용자블로그"가 되었습니다.하지만,저는 용자 블로그가 아닙니다.정치를 잘 아는
똑똑한 사람도 아닙니다.그저 블로그를 좋아해서 블로그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평범한 가장이자
돈이 많이 없어서,늘 고민하고 사는 40대의 남자입니다.

정치 이야기를 하면서 늘 어려운 부분은 있습니다.속칭 TV에 나오는 민간 사찰이나,모니터링을 계속
받고 있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입니다.그런 포스팅과 제 감정을 포스팅에서 쓴 적이 있습니다.

[韓國/시사] - 임신한 와이프가 정치 포스팅을 막는 이유



제가 고등학교때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봤고,그 후로 수 많은 데모와 정치 투쟁을 지켜봤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데모를 했을까요? 아닙니다.대학교에 가서도 술을 마시고 놀러다니기 바빴습니다.
돌이켜보면,그 시절에 제가 데모를 했다면,아마도 지금처럼 정치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제가 정치 포스팅을 주로 쓰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지금은 누구나 정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국민들의 생각과 예전처럼 대한민국 한 국가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보다는 각국의 사회,
정치를 눈으로 보고,직접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그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여기에,소셜 미디어의 혁명으로 지면이 아닌 온라인과 입으로 전해지는 파급력과 신속성은 시간이
아닌, 분 단위로 정보와 소식이 전해지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인데,대한민국의 정치는 1980년대가 아닌 1970년대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2010년입니다. 소셜 미디어의 혁명이 일어나고 모든 국민의 지적 수준이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국가입니다.하지만,대한민국의 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저는 용자 블로그가 아닙니다.그런데 수 많은 사람들이 제 포스팅을 보면서 용자라고 합니다.
댓글에서도 저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습니다.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무슨 제3국 독재국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사는 국가가 북한입니까?

누군가는 이야기합니다.오버한다고,저 같은 일개 블로거가 정치 이야길 한다고 제가 무슨 영향력이
있다고,저 같은 사람을 구속이나 사찰하겠냐고?
맞습니다.저는 블로그만 잘했지,학벌도 경제도 능력도 그리 뛰어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제 글을 읽는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저를 용자 블로그라고 이야기합니다.
공포 정치가 무엇입니까?
모두를 구속한다고 모두를 잡아 넣는다고 공포 정치가 아닙니다.



속칭 한놈만 패면, 나머지는 알아서 기는 것이 사회와 군중 심리입니다.지금 우리 사회와
정치가 그렇습니다.일개 블로그가 쥐를 잡자는 포스터를 올렸다고,용자 블로그라고 불리고
사람들이 걱정을 합니다.

어제부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정치 포스팅을 한다고 제가 잡혀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사회가 이런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 포스팅을 하면서 속칭 두렵기도 하지만,그러나 전 아직도 믿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그렇게까지 망가진 국가는 아니라고..

다시 한번 현 정부의 정치와 권력자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제발,대한민국을 사랑하게 해주세요.대한민국에서 두렵지 않게 살게 해주세요.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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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좀 더 넓게 보자면...

    이 정치꼬라지는... 더 큰 틀에서 이해를 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프랑스 소식 들어보셨지요? 이태리도요?
    한국이사 뭐.. 지금 땅밟기(^^)하고 있는 상황이니..

    암튼, 이건... 국제적 카르텔에 의한 정치쑈이기 때문에 단순하게만 생각해선 곤란해 보인단 겁니다!
    프랑스의 언론자유지수가 44위던가 그렇다더군요. 한국은 42위인가~ 그렇고... ㅋㅋㅋ
    그럼, 사르코지의 프랑스가 현재 어떤 지 대충... 다들 이해가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프랑스야 유럽국 좌파 앞잡이(*^^*) 국가니깐 신자유주의자들과 자본가놈들에게 물씬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한번은 거쳐가야할 시기라고 생각하기에...

    그럼 이태리는?
    뭐, 더 얘기해서 무엇하나~싶습니다만, 굳이 얘길 더 하자면 그 나란... 카톨릭의 나라입니다!
    그러니깐, 신자유주의자들이나 자본가놈들에겐 눈에 가시같은 존재국!
    그래서 베를루스코니를 앞세워 저 쥐랄을 하게 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담 한국은?
    뭐, 지난 10여년간 너무 좌로 가서 그런가?... 싶지만, 그것보다는, 이웃 중국이나 일본, 나아가 아시아에 미칠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일부러 저 쥐랄하는 사기꾼들을 보낸게 아닌가~ 싶단 겁니다.

    어쩜 제 얘기가... 끼워맞추다보니 우연~히 들어맞은 것일 수도 있겠구요.
    아님, 정말로 이 얘기대로... ㅋㅋㅋ

    암튼, 거대세력과의 싸움임은 분명하나 국지적으론 충분히 승산이 있는 쌈으로 보이네요!
    프랑스에서도 사르코지가 언론인 사찰한 것땜에 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던데...

    흠~~~
    암튼, 세계 시민이면 이에 정당히 맞설 기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엠피터님을 더욱더 존경하게 되고...
    저도 한발짝 더 나아가겠습니다!

    아자~

    2010.11.05 19:52 [ ADDR : EDIT/ DEL : REPLY ]
  3.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죠.
    조그마한 돌멩이를 던지다 보면 바위도 뚫리지 않겠어요?
    아자 아자 홧팅임다.ㅎㅎ

    2010.11.05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늘푸른 면식이

    님 같은 분이 한 분이라도 계셔야~~~

    이노무 정치판 돌아가는 꼬라지를 저 같은 필부가 알수 있다 아닙니꺼~~~

    그래도 너무 때로 글 보믄서 아차 할정도의 높은 수위 발언은~~ 조절 하시이소~~~

    정보기관원들 무섭습니다~~~ 제가 옆에서 직접 봐 왔기 때문에 잘 압니다~~^^

    제주도로 면식 투어 갈때 꼭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더~~~

    뵙고 쐬주 한잔 기울입시더~~~

    참 부인 순산 하시길~~~

    2010.11.05 20:31 [ ADDR : EDIT/ DEL : REPLY ]
  5. 피터님 잡혀가면 모든 블러거들이 가만 있지 않을겁니다.
    그정도 자유는 보장되어야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닐까요?
    인터넷까지 언론구속을 한다는건 본인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초래하지않는다는걸
    분명 알고 있을겁니다.
    지렁이가 밟으면 꿈틀하듯 민심도 그런법이니까요.

    2010.11.05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주고 가보고 싶어요~
    저는 서울 촌놈입니다...^^

    2010.11.05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알 수 없는 사용자

    이론님의 작가님 그림이었군요~
    제주도로 이사 잘 하시고
    앞으로도 소신껏 블로그 하시길 바래요~
    피터님 덕분에 그나마 외면하던 정치쪽에 관심을 갖게되었는데요...
    아울러 아내분의 순산 소식도 전해주시구요~^^*

    2010.11.05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주도 다녀오신다고 하시더니 이사가시는군요. 제주도 이야기도 꼭 들려주세요
    2010년에 이런 글을 포스팅해야하는 현실이 참 그렇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바라봅니다.

    2010.11.05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피터님 제주도로 이사하시는 군요.
    제주도에 한번도 안가본 저로써는 ㅠㅠ

    2010.11.06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알 수 없는 사용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데 아직도 이런것때문에 불안한 모습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것을 보면 확실히 독재 잔재가 남아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쓴소리도 중요하게 여기는 정부가 진정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2010.11.06 23:0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금은 2010년..
    세상 돌아가는건 1960대..
    나날이 발전은 못하더라도
    도태해져 가지는 맙시다..

    2010.11.07 00:00 [ ADDR : EDIT/ DEL : REPLY ]
  12. sng

    처음뵙겠습니다.
    오늘 아이엠피터님 포스트 처음 접해봅니다.
    저작권료 검색하다가.... ^_^
    이 페이지가 세번째 읽은 페이지입니다.

    행운인 듯 합니다. 생각이 비슷한 분을 만난다는 것이....
    글도 조리 있으시고, 박학다식하신 듯... ^_^
    여러분이 리플달아주시듯.... 저도 함 뵙고 싶은 분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 형편이 좀 그래서... 섯불리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인터넷도 조만간 힘들어질 것 같고..ㅇ. ^_^

    하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순산 기원합니다.
    아직 민주주의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수고하시네요. 쉬운 일 아닌데... ^_^
    피터님 기억하고 마음으로나마 지원하겠습니다.

    2010.11.07 02: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했는데 자꾸 쓰면 뱉고 달면 뱉는 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
    용자 블로그라서 불이익을 당한다면 개가 웃을 일이죠....
    이사 잘 하시고 또 아내분이 순산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010.11.07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14. 권태로운 삶

    우연한 기회로 피터님의 글을 읽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많은 글중 몇몇 글은 저랑 코드(?)가 맞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글들이 저와 같은 뜻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지금까지 피터님의 글을 읽은지 6개월쯤 되어 가는것 같은데 그동안 단한번도 이렇게 댓글을 달아보지 못했네요. 좋은 글을 읽고선 댓글 하나 남기지 않고 그저 마우스질로만 끝내버렸던 저를 용서하시길~ 오늘 글은 유독 저의 가슴을 후벼파는 내용이라 이렇게 댓글을 남겨 봅니다.
    피터님의 말씀처럼 공포정치는 없어져야죠. 피터님의 말씀대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정보를 주고 받던 시대는 갔습니다. 텅빈 사무실에서 늦은 업무를 하는 중에도 이렇게 피터님과 의견을 나눌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런데 피터님의 말씀대로 정치판은 꺼꾸로 돌아가는것만 같습니다. 강압과 폭력이 난무하고 위법은 당연시 되고 있는 이 시대 이나라 정치판을 보면서 그저 이불속에서 외치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솔직히 피터님처럼 전 글도 남기지 못하는 소심쟁이지요. 어쩜 그래서 지금까지 댓글 한줄 못남겼었나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마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언젠가 이나라에도 저처럼 소심한사람도 자신의 의견을 겁먹지 않고 글을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리 믿습니다.

    2010.11.07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나가던인간A

    피터씨는 진심으로 용자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당연하게 주장해야하는 요구, 현재는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 권리가,
    당연하지 않게 없는것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건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당연한 권리가 '박탈 아닌 박탈'당한 상태에서, 그러한 권리주장을 한다는것은 용자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이 블로그로 들어왔지만,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2010.11.12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ㅋㅋㅋ 일단 제주도 가면 그 흑돼지 먹으러 꼭 가겠다고 약속한번 해보며.
    어제 여러분이 걱정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G20이 뭐길래 여러사람 잡는건지.
    진짜 이 나라가 소통이 되는 국가이긴한건지.

    2010.11.23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ㅋㅋㅋ 일단 제주도 가면 그 흑돼지 먹으러 꼭 가겠다고 약속한번 해보며.
    어제 여러분이 걱정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G20이 뭐길래 여러사람 잡는건지.
    진짜 이 나라가 소통이 되는 국가이긴한건지.

    2010.11.23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18. ㅋㅋㅋ 일단 제주도 가면 그 흑돼지 먹으러 꼭 가겠다고 약속한번 해보며.
    어제 여러분이 걱정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G20이 뭐길래 여러사람 잡는건지.
    진짜 이 나라가 소통이 되는 국가이긴한건지.

    2010.11.23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 멋진 기사에 대한 너무 감사. 이 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있습니다.

    2012.02.09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단순하게 유희적으로 쥐를 잡자는 포스터를 마지막에 올리고
    그것을 발행했을 뿐입니다.

    2012.04.01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만삭의 아내가 미리 글을 읽으면서 걱정을 했습니다.이런 글을

    2012.04.03 15:5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