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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MB트위터 등장에 깜놀.대통령은 왼손잡이?





이명박대통령의 트위터 깜짝 등장이 트위터리안은 물론이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는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들려서 @Bluehousekorea로 운영되고
있는 청와대 트위터 화면을 보고 있다가 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이 트위터 화면을  보고 있다고
트윗하자,트위터리안이 직접 하자고 하는 요청에 이명박 대통령이 대화를 했다고 한다.

캡쳐이미지 출처:청와대트위터


트위터에서 그리 많은 트윗을 하지 않았지만 간추려보면

1.대통령 맞으시나요?
-의심이 많으시네요 ㅎㅎㅎㅎ
☞ 피터생각:요새 한국 사회가 하도 사기가 많아서 그럽니다.보이스피싱은 여전히 경찰들이
잡지도 못하고 메신저 피싱도 있는 세상인데,쉽게 믿지 못하죠.


2.주말에 대통령은 무얼 하나요?
-테니스를 칩니다.


3.학력이 낮더라도 조건이 안되더라도 능력이 무궁무진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 키워주세요.
-적극 찬성입니다.그렇게 하겠습니다.
☞ 피터생각:정말 그럴 수 있나요?저 그래도 블로그 어느 정도 하는데 청와대 블로그
관리할 수 있나요? 참고로 저 대학 졸업장 없는 대학 중퇴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트위터 등장에 대한 네티즌과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 분은 무척이나 좋아하신 분이다.솔직히 매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필자도 막상
이명박 대통령을
본다면 면전에 대놓고 욕을 할 용기는 없다.솔직히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온 동네방네 자랑하겠지만,이명박대통령은.....

보통 사람은 이분처럼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이 분이 어떤 정치적 생각보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하신 이야기는
 어느 누구나 보일 수 있는 행동이다.로또가 잘되었으면 좋겠는데 .....


열심히 타이핑을 치는 이명박 대통령 그런데 이 사진을 올린 @imjaehyun이라는 분은
청와대 직원이신듯
아래에도 보면 이 분이 거의 실시간으로 트윗을 날리셨다.


이 분은 아마 뉴미디어 비서관실에 근무하시는 것 같은데 굉장히 흥분되신 듯
즐거워하시고 있다.

솔직히 필자는 이명박대통령의 트윗에 호감과 환영을 보냈다.왜냐하면 아무리
비판을 해도
그 사람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기에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하고
트위터에도 관심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제목도
"이명박 대통령 트위터 등장에 놀란 네티즌 반응" 이런식으로 존칭과 호칭을 넣어서
요새 베스트에 한번도 안되었으니 어떻게 베스트 한번 해볼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양심상 도저히 안되겠더라.

정치적인 쇼?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길에?



청와대 홍보실블로그에 올라온 동영상이다.그런데 대통령의 등장부터 영상이 찍혔다.
이것은 처음부터 준비되어 있다는 이야기라고 볼 수 밖에 없다.아니면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동을 다닐 때에도 항상 사진사를 동행하나?

내가 최고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본 사람이 군단장인데 이 사람도 군단 내에서
사진사를 동행하고 다니는 것은 보지 못했다.어떤 홍보를 위한 경우에는 군단 사령부
안에서도 사진사가 같이 다니지만,평소에는 그냥 부관들하고만 같이 다닌다.

청와대는 그냥 무조건 사진사가 동행하던지,청와대 비서동 사람들은
대통령이 들어와도 인사보다는 그냥 아이폰으로 동영상 찍어도
무어라 하는 사람이 없으니 그냥 사진 찍는다고 믿기로 했다.


저 뒤에 계신 남자분 경호요원도 아닌 것 같은데 거의 부동자세이다.완벽한 차렷자세를
보여주는 모습,
여성분도 거의 차렷자세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트윗을 해주었던 분은
자연스럽지만 다른 분들은
왠지 군단장 방문 당시의 나를 보듯 거의 부동자세와 경직된 모습.

이명박 대통령이 어떤 행위를 할 때 그것을 삐딱하게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이런 우려가 생긴다면 어떨까?


이찬진씨가 올린 트윗에 대한 RT가 이명박 대통령의 트위터 이야기보다  더 많이
트위터에 RT 되고 있다는 사실은 나로서도 헷갈린다.이명박 대통령이 트위터를
했다는 사실을 보는 것였는지,아니면 이찬진씨를 걱정해서인지.....

이명박 대통령은 왼손잡이?

아래 사진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왼손으로 마우스를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손잡이를 나쁘게 보는 것은 절대 아니다.그렇지만 왼손잡이들도 보통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잡는 경우도 꽤 된다(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잡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왼손으로 마우스를 조작하고 있다.


나는 이 사진을 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왼손잡이인가?라고 생각해서 자료와 사진을 찾아 봤는데
모두 오른손으로 밥도 먹고,물도 마시고,서명도 하고 주먹도 쥐었다.


대통령이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그것은 크게 문제 될 이유가 없다.그러나 대통령의
트위터 데뷔라고 
하면서 보도자료에 가깝게 언론에 노출시키는 것은 대통령이 그만큼
국민과 소통을 하고 있는
증거라는 홍보가 될 수 있는 사실이다.

거의 정치적인 쇼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그런데 진실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하기에는 왠지 석연치가 않다.사진에서 보듯이 마우스를 오른쪽으로
잡고 있는 모습도 있는데,이것은 보도 자료이다.

국민과 소통을 위한 그의 노력이 진실되었다면 마음이 씁쓸하지 않겠지만 왠지 그의 행동이
가식적으로 보이기도 한다.내 마음이 삐뚤어져서 그런것인가?



정치적인 쇼가 되었던 정말 자신이 해보고 싶은 국민과의 소통인지를 판가름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예전에도 한번 지적된 왼손잡이 논란을 이제는 비서관들이라면 확실하게 고쳐주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정치적인 쇼를 한다고 믿을 수준의 국민은 더 이상 없다.

우리는 항상 정치인들의 도덕적 비리와 탐욕,권력에 대한 욕심에 정치인들을 불신했다.그래서
늘 대통령이 공직자들이 진실되고 성실하고 바른 사람이기를 원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컴퓨터를
못하고
트위터를 잘 하지 못하는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하지만 국민과 소통을 원한다면
컴퓨터도 어느 정도
사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요새 컴으로 인터넷 몇번만 뒤지면 이명박 대통령 자신에게 쏟아지는 이야기들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이명박이라고 치면 블로그까지 나오기에 자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비서들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이명박 대통령이 검색을 할 능력도 사람도 아니지만,솔직히 검색안했으면
좋겠다.괜히 내 블로그 포스팅보고 나 잡으면 우리집 큰일난다)


노무현 대통령은 1997년에 벌써 "우리들"이라는 그룹웨어를 개발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컴퓨터로 글을 작성해서 올리는 것은 기본으로 누구와
비교되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

컴퓨터를 하지 못할 수 있다.하지만 정치적인 쇼가 아니라 진실로 국민과
소통을 하고 함께 할려면 최소한의 노력은 대통령 스스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멋있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서 국민에게 뿌려도
그 진실을 숨기고 살기에는 우리 국민들이 너무 똑똑하다고 느껴본다
.

제가 작성한 포스팅에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실 허철회씨가 댓글을 달아주셔서
전문을 본문에 게재합니다.이 분의 이야기라면 제가 몇 가지 사실과 다르게
작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 당시 계셨던 분의 이야기이므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판단을 위해서 함께 게재합니다.

허철회 
(트위터:http://twitter.com/allet2h)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옆에서 트위터에 있던 글 알려드렸던 청와대 트위터 담당자입니다. 우선 포스팅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포스팅이 정말 남다르신데요 ^^ 몇 가지 사실을 알려드릴려고 실례를 무릎쓰고 적어봅니다. 우선은 의도된 정치적 쇼가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알려드립니다.

대통령님께서 가끔 비서동을 방문하시는데요. 저희 뉴미디어비서관실에 처음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그때 트위터 담당자로서 대통령님께서 트위터에서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직접 보신다면 정말 좋을거 같아서 임재현 수행비서님께 대통령님께서 제 자리에 앉으셔서 트위터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드렸고, 그 제안이 받아들여져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저희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는 대통령님 행사 근접 동영상 촬영팀이 있는데 그 팀도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두번 째 마우스 논란인데요. 원래는 제가 오른쪽에 서서 트위터를 알려드릴려고 했는데 갑자기 뒤에 계셨던 분들이 오른쪽 보다는 왼쪽에 서서 설명을 드리라고 해서 자리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어쩔수 없이 마우스도 왼쪽으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설명을 쭉 들으시다가 그 상태에서 갑자기 "내가 한번 직접 보자" 이러시면서 왼쪽에 있던 마우스를 왼손으로 자연스럽게 쥐시게 된 거였습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 왼쪽에서 마우스를 붙잡고 설명한 저를 비판해 주세요. ㅜㅜ

아 그리고 보너스 하나. 저 뒤에 완벽한 자세로 차렷을 하고 있는 친구는 말씀하신대로 경호원은 아니구요. 7월 1일부로 대한민국 육군중위를 전역한 저희실 인턴직원입니다. 아직 전역한지 얼마 안되어 군단장 방문 이상의 군기가 잡혀있었네요. 제 트위터 남겨놨으니까요. 여기서 일하고 있는거 인증될 겁니다. 정말 블로그 포스팅 잘 읽었구요. 앞으로 궁금한거 있으면 저한테 언제든지 멘션 날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