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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다음 뷰 베스트 선정에 행복했던 이유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다보면 어느 정도 블로그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서
다음 뷰 베스트 등극이나 트래픽 폭탄 이런게 수익과 미래적인 블로그에 좋지 않다는
현실을 깨닫고 다음뷰 베스트에 목매달거나 애쓰지는 않는다.

그런데 어제 오늘 포스팅 한 글 중에서 다음 뷰 베스트에 선정된 포스팅이 있어서
기쁨과 행복이 만발하였다.

조회수가 많아져서??
No.. 내 블로그는 검색어 유입이 80%가 차지하는 블로그이다.
고로 트래픽 폭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추천수가 많아져서?
No...물론 추천수가 많으면 기분이 좋지만 다음 뷰 애드도 달지 않은 나는
전혀 수익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런데
왜??


자 위에서 내가 다음 뷰에 보낸 글들이다.추천수가 많아도 베스트에 선정이 되지 않는데
유독 추천수도 적은데 베스트에 선정된 글이 2개가 있다.

[日本/일본문화/일본사회] - 화성을 팔아먹은 日 봉이김선달
[日本/일본어] - '우리말 속의 일본어' 바리깡의 유래

이 글들은 베스트에 선정하기 전까지 기본 추천(날 구독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의 격려)과
찌질한 조회수만 기록하고 있었다.특히 제목 자체도 그리 신경쓴게 아니고
검색어 유입을 노릴만한  키워드 제목도 아니었고 아무튼 정말 찌질한 포스팅이었다.
(인기없는 것으로 찌질이지,포스팅에 쏟은 정성은 조금 높다)

그런데 다음 뷰 베스트에 선정되고 조회수와 추천수가 약간 (다른 것에 비해서 ㅋㅋ)올랐다.
이런 찌질한 포스팅에 베스트 선정해주는 것이 좋아서 지금 글을 쓰는가?
아니다.

내가 이 두글이 조회수나 추천수 없이 베스트 선정이 된것에 행복해 한 이유는
딱 한가지 이유에서다.

  내가  좋은 주제라 선정하고 정성껏 쓴 글이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베스트에 선정된 글은 전혀 인기 있는 카테고리도 아니였고 그런 부류의 글도 아니었다.

자 그럼 여기서 다음 베스트에 선정되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이미지 출처:분홍별에 사는 장미님의 블로그



위의 아주 멋지고 상세한 데이터 챠트는 분홍별에 사는 장미님의 블로그 포스팅중
[다음뷰 베스트글 시간대 분석]에서 발췌했다.블로거라면 한번쯤 눈여겨볼만한 포스팅이다.

위에서 보았듯이 다음 뷰 베스트에 선정되는 글들의 주제는 거의 TV,연예,스포츠,IT관련
포스팅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한다.특히 1박2일이나 무한도전이 방영된 날은 이와 관련되 기사가
주를 이루고,연예인 관련 포스팅도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외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문화나 교육 ,과학등의 비주류 포스팅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내가 베스트에 선정되었던 포스팅 2개도 비주류 포스팅이었다는 사실이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해할 수 없다고 외쳐대는 것이 바로 다음 뷰의 베스트 선정기준 다.
베스트에 오르는 것이 트래픽 폭탄을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장사를 하는 것과 같다고 여길 것이다.
그래서 다음 뷰 베스트 선정에 민감하고 여기에 많은 불만과 의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 뷰 베스트 선정기준에 고객 센터에 문의해봐도  편집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것이 확실하게 적용이 되는지 모두들 의심을 가지고 있다.

다음 뷰를 책임지는 고성준 팀장의 인터뷰 내용이다.이 인터뷰는 실질적으로 다음뷰 애드를
홍보할려고 하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앞 부분은 다음 뷰 베스트 선정 관련 인터뷰이므로
한번 전문을 읽기 바란다.

다음뷰 고성준팀장 인터뷰 기사 전문 읽기

이런 상황에서 다음 뷰 베스트에 신경 안쓰고 사는 나에게 선정된 베스트의 글은
다음 뷰 베스트 선정을 새롭게 보게 만들었다.

내가 올린 포스팅은 딱봐도 베스트감이 아니라 거의 직접 선정 기준에 맞추어서
좋은 포스팅이라고 올려준 것 같다는 생각밖에는 안든다.
(만약 다른 이유라면 정말 골치아픈데,조회수 추천수 안나오는 포스팅이 베스트에 선정??)

나는 그래서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이 포스팅들은 자료 찾고 쓰는데 거의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포스팅을 준비한 자료만 가지고 쓰다보면 왠지 이런 자료와 이미지도 넣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또 자료 찾고 그러면서 작성한 포스팅이다.

그리 인기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서  쓴 포스팅이다.
다음 뷰 베스트에 선정된 것은 이런 나의 생각을 인정해준다는 뜻같아서
좋았고 행복했었다는 사실이다.

다음뷰에 보면 정말 좋은 글들이 사장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또는 제목이 너무 평범해서
인기있는 검색어에 괸련되거나 주제가 아니어서등등.,

다음뷰 애드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비주류 채널과 인기있는 채널의
형평성에 대해서 많은 이의를 제기하였고,아무리 자유주의 경쟁이라지만
너무 자극적인 것에만 블로그가 빠져든다면 그 또한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어떤 글이든 다음 뷰 베스트에 선정되면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좋은 글을 찾아 내는 다음측의 역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열린편집자들에게 맡기기보다는 모니터링을 어느 정도해서
잊혀지는 좋은 포스팅을 찾아내서 널리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열린편집자의 선정과 다음뷰측의 선정의 비율과 정확함은 누구도 명확히
밝혀낸 것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내 글을 베스트에 선정해서 고맙다는 포스팅이 아니라


  앞으로 다음 뷰가 사장되어 가는 좋은 글을  잘 선정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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