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美 청소년'밤늦게 거리 배회 통금벌금 50만원


미국의 도시에 가면 공공 장소에 위와 같은 사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것은 바로 청소년들에게 적용되는 컬퓨 안내판이다.
우리는 흔히 미국의 청소년들이 자유분방하고 더 개방적인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법적으로는 우리보다  미국이 훨씬 엄격하다.

컬퓨 즉 미국 청소년들의 통행금지 시간은 도시별로 약간씩 다르게 정해놓았지만
대부분 보통 저녁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이다.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실시하는데,보통 청소년들이 많이 가는 카페나 극장들에는 아래와 같은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18세나 17세 이하 (도시마다 차이가 있다)가 보호자 없이 끼리 끼리 다니거나
혼자 다니다가 경찰에 걸리면 경찰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미성년자라는게 밝혀지면
바로 그 자리에서 티켓을 발부한다.

혹시나 신분증이 없다고 발뺌하면 바로 경찰서 끌려가서 지문검사에 보호자나 연락되는 사람을
찾아 오라고해서 보호자나 가디언이 올때까지 잡혀있어야 한다.




이렇게 경찰한테 걸리면 꼼짝없이 자신의 나이와 주소를 불러줘야하고 경찰관은 청소년의
인적사항을 적은 뒤에 티켓을 발부한다.


위의 티켓은 LA 그린 애비뉴를 걷다가 걸린 17살짜리 애가 경찰한테 걸려서 발부받은 티켓이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까닭에 면허번호는 없어도 키나 눈색깔 머리 색상등에 대한 인적사항과
밑에 컬퓨 즉 청소년 통금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티켓을 발부받으면 보통 며칠 뒤에 법원에서 부모와 함께  출두하라는 통지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보통 벌금이 정해진다.아이에게도 벌금이 떨어지고 부모에게도 나오는데
아이들은 벌금과 함게 사회 봉사 명령을 해야하는 판결이 보통 나온다.

금액은 처음 걸렸을 때에는 250불이지만 두번째에는 500불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LA의 경우는 500불에 사회봉사 명령까지 해야되서 돈도 깨지고 시간도 꺠지는
한마디로 한번 걸리면 피보게 된다.

 그럼 청소년은 무조건 밤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보호자와 함께 다니면 상관이 없는데,애들 입장에서는 부모들과 함게 다니고 싶겠는가?
보통 차가 없는 아이들이 극장에 가거나 콘서트를 가면 라이드를 해줘서 아이들을
내려주고 시간에 맞추어서 픽업을 하는데,차가 막히거나 일때문에 늦어서 도착했는데
아이들이 혼자 있다가 또는 친구들끼리 있다가 티켓을 받는 경우가 있어서
열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나중에 부모가 왔다고 머라고 항의를 해도 그 시간이 5분이 채 안되더라도 거의
예외없이 경찰들은 무조건 티켓을 발행하는 경우도 있어서 부모들이 열받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우리가 보기에 참 자유롭고 개방적이지만 법적으로 따지면 우리보다 더 엄격하다.
담배구입,음주,임신과 섹스등등 그들 나름대로 굉장히 엄격한 법률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법률이 있지만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편의점 밖에서 담배를 사달라고 하거나
가짜 신분증을 갖고 다니면서 술을 사고 술집에 가는 일등은 태반이다.

그러나.

경찰이나 단속반이 올 경우 거의 다 잡힌다.즉 한국처럼 대충 단속반들이 업주하고
짜거나  돈 먹고 대충 봐주는 경우가 없다.술집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만약
경찰한테 걸리면 벌금 제대로 맞고 사회봉사도 해야한다.

여기에 미성년자와 섹스를 하다가 걸리면 중죄에 해당되어서 엄청난 벌금과
구속까지 되는 법들이 수두륵 하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를 쉽게 이야기하면

  미국은 단속을 수시로 하거나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번 단속에 걸리면 엄청난 벌금과 경제적 신체적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즉 우리가 볼때는 허술한 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일 단속이 뜨거나 검사를 하지 않지만)
한번 걸리면 정말 사업을 접거나 직장을 잃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당한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청소년들의 문제는 늘 심각하고 어지럽다.
내가 클때에도 어른들은 내 나이 청소년들이 문제라고 늘 이야기했고
우리 부모들이 클때에 우리 할아버지들이 우리 아버지를 보고도
버릇없다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를 한것은 늘 있었다.

하지만,내가 애기하고 싶은것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아이들이 밤거리를 배회하지 않도록 하는 법규나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는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고 그 문제가 한때의 치기로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하고 그들을 감싸안는 프로그램도 필요하고.
정말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철저히 지키는 (선생들의 말도 안되는 지도력빼고)
시스템도 어느 정도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법으로 정하고 보호할 수 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우리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미국의 컬퓨(통금)은 한국에 절대 안될 것이다.
 아이들 자율학습과 학원 끝나는 시간이 10시가 기본이 넘는데 ..ㅠㅠ
 불쌍한 울 청소년들...대학이 뭔지...


☞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으면 손가락 모양을 눌러주시고 구독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