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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제발 가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에 있는 피터입니다.그 동안 한국에 살기 때문에 이쪽에 글을 올리지 않기로
했는데,현재의 한국 상황을 보고 너무 답답해서 한번 글을 올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한국에는 현재 이민 열풍이 너무 심합니다.
미국에 살던 사람으로 마음이 아파서 글을 올립니다.
저번에도 외교 통상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민 대행 업체를 안좋게
이야기했는데 다시 한번 하는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이민이라는 것이
자신들의 인생을 엄청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뉴스 기사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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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게 아니었어?" 加이민열풍 충격
[속보, 사회] 2003년 10월 27일 (월) 18:35

 
마니토바주, 한국 알선업체 1년간 감시대상 지정
"영어 못해도 간다"등 홈쇼핑 선전 '잘못' 규정

[조선일보 안석배, 장준성 기자] 캐나다 매니토바주(州)는 지난달 현대홈쇼핑 채널을 통해 이 지역 이민 상품을 한국인 고객들에게 선전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서울의 해외이주 알선업체 ‘이민타임’을 1년간 감시 대상 업체로 지정했다고 캐나다 프레스(CP) 등 외신이 27일 전했다.

스티브 애쉬턴(Ashton) 주 노동·이민 장관은 “매니토바주가 더 이상 이민타임과 직접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민타임에 소명 기회는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토바주 관계자는 “이민타임이 매니토바주가 시행하고 있는 지정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민할 수 있다고 선전, 4000명이 넘는 지원자로부터 7500만달러 이상의 투자 신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민타임은, 매니토바주가 이민 요건으로 유창한 영어구사 능력이나 고교 이상 학력, 정규직 고용계약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이민 상품을 선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매니토바주의 이민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 업무 경험과 교육, 일정 수준의 영어구사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최근 현대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돼 ‘대박’을 터뜨렸던 이주프로그램. 지난 8월 말과 9월 초 두 차례 방송을 통해 방영된 이 상품에 이민희망자 4500여명이 몰렸다. 특히 20~30대의 젊은이들이 많았다.
공고를 졸업한 30대 중반의 자동차 기술자 김모씨도 이 상품을 신청했다. 지난 8월 말 그는 “영어구사능력이 떨어져도 캐나다 이민을 갈 수 있다”는 TV 홈쇼핑 광고를 보고 이민상품을 신청한 것. 9세와 7세 된 두 딸을 두고 있는 김씨는 ‘아이들은 외국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어’ 이민을 결심했다. 그러나 이주업체가 ‘1년간 감시대상업체’로 지정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이민 일정은 어떻게 되는 거냐” “이민을 못 가게 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했다.

이민타임측은 이에 대해 “이민신청자들이 아직 비용을 낸 상태가 아니므로 피해자는 현재 없다”며 “캐나다측에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토바주는 캐나다 중부에 위치한 65만㎢ 넓이 지역으로 겨울이 춥고 긴 편.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나

현재는 서비스업과 유통업이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지정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약 1800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는 이주업체들이 앞다퉈 매니토바주 이주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설 정도로 인기다. 이민타임 등 국내 이주업체들은 “매니토바주는 다양하고 활동적인 경제활동과 고품격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캐나다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의 주거환경”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한 캐나다 교포는 “이주업체에서는 매니토바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선전하지만, 실제 그곳은 겨울이 매우 길고 추우며 일자리로 많지 않은 곳으로 알고 있다”면서 “과연 국내 이민희망자들이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주업체들이 현지의 불리한 정보를 고의로 누락하거나 과대 광고를 하는 사례가 없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제대로 현지 사정을 모르고 무작정 떠났다가 현지 적응에 실패하고 되돌아 온 ‘역이민’자도 생겨나고 있다.

3년 전 ‘교민상대로 장사를 하면 돈벌기는 땅 짚고 헤엄치기’라는 광고를 보고 캐나다로 떠났던 40대 김모씨는 현지에서 사기만 당하다 최근 돌아왔다. 김씨는 “미리 정착한 이민자들이 얄팍한 현지 정보를 이용해 나중에 오는 사람들에게 비싸게 점포를 양도했다”며 “이주업체의 말과는 달리 돈만 까먹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담배장사를 하고 있는 황씨도 ‘국내 대기업 간부월급의 몇 배를 번다’는 광고를 보고 올해 초 떠났지만 목돈만 까먹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부동산을 정리 중이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주업체들에 대한 감독은 매우 허술한 실정이다. 이주업체에 대한 설립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이주업체를 설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외교통상부에 등록된 이주업체는 69개.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도 이주업체 간판을 내걸고 이민 희망자들을 끌어모으면서 피해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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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실텐데
여기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미국,캐나다 이민이 가능한가?
물론 미국,캐나다,호주,어느 곳이나 이민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민에 맞는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자격이 없다는 것(투자 이민,취업 이민,가족 초청등)은
바로 불법과 실패의 시작입니다.자신이 이민 자격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2.그렇다면 이민의 자격 요건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투자 이민의 경우 100만불 이상을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고용 창출을 해야만 합니다.
취업 이민의 경우도 전문직종으로 자격증과 초청 회사 또는 여기에 걸맞는
경력이 요구됩니다.
이렇게 따지면 갈 사람 별로 없을 것입니다.
너무 자격을 따지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농사를 하나도 못 짓는 사람을 데려다가
농장에 살게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농사도 제대로 못짓고 몸만 힘들게 됩니다.


3.이민 수속 비용은 대략 얼마입니까?
이주 업체마다 약간씩 틀리지만 보통 3,000불에서 만불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여기에는 변호사 비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실하고 실력있는 회사의 경우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도 됩니다.
하지만 그런 회사가 많이 없습니다.
특히 상담하는 사람 중에는 미국에서 1-2년 살았다고 상담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절대 안됩니다.1-2년 살았어도 많이 아는 사람도 있지만,전반적으로
교육,사회,경제등등의 전반적인 내용을 많이 공부하고 경험자가 상담을 하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무조건 잘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다시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저한테 문의 오신 분들이 꽤 되시는데 제가 일언지하에 이야기 한게 있습니다.미국에서 일하시려는만큼 한국에서 일하시면 성공할 수 있는데 그만큼 한국에서
일하시는게 어떻게 냐고


4.아이들 학교때문에 이민을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에게는 외국이 낫지
않을까요?
이민자의 80% 이상이 자녀들의 학업을 생각하는데,제가 아는 사례로는 자녀들의
50%가 문제가 발생합니다.언어 장벽,사회 부적응,문화의 차이
특히 한국보다 미국은 더 많은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총기,마약등등
물론 어느 곳에서나 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학생 사회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공부를 잘하지
공부 못했던 아이들은 공부 안합니다.
너무 환상을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아이들은 어디를 가도 똑같습니다.
사춘기, 공부에 대한 부담감들(이민 오신 분들은 반드시 좋은 대학을 보내려고
또 미국에서 과외를 시키는 것 많이 봤습니다)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실패는 아이들 인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5.한국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한국에 와 있지만,미국도 좋고 한국도 좋습니다.장애인이라면 틀립니다.
장애인들에게 외국은 1000% 좋습니다.그러나 일반 사람들에게는 한국이 좋다
미국이 좋다고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자기가 처해져 있는 환경에서 열심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이 나은게 있을 수 있고,한국이 좋은게 있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미국이 좋다고 이야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다른 나라가 좋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6.한국에서 간 돈을 가지고 집을 사고 조그만 가게 하나 하면 괜찮지 않나요?
조그만 가게 하나에서 먹고 살 정도의 돈을 벌려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지 아십니까?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일을 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들의 대부분이 바로 하루에 4시간씩 주무시면서 일을 해서
성공했습니다.영어도 잘 안되면서,대충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고,가게가
잘 된다고 전 절대로 생각 못합니다.


7.이민간 사람은 다 잘 산다고 하는데요?
어느 사회나 성공한 사람도 있고,자리를 잡은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실패한 사람도 있습니다.
성공을 하려면 자리를 잡을려면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왜 이민 한인들이 이민을 만류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자기들이 자리를 잡기 위해 고생했던 사실을 보면 권해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성공한 한인들 중에서 고생하지 않았던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고,고생하지 않고 이루려고 했던 모든 것은 이민 1년차에
모두 무너집니다.

8.그래도 꼭 이민을 가고 싶습니다
꼭 이민을 오시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1)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겠다
2)하루에 4시간씩만 잠을 자겠다
3)아무리 일이 바뻐도 아이들 학업을 위해서 돈을 포기 하겠다
4)한국에서 가졌던 나의 경력,학력,나이를 포기하겠다
5)한국에서 가졌던 나의 생각,자존심을 포기하겠다.
6)외국에서의 삶을 위한 내 능력은 아이들 수준밖에 안된다고 다짐을 한다.
7)한국과 같은 사고 방식(좋은 집,좋은 차,좋은 대학,좋은 학군등)을
모두 버리겠다.
8)외국 사회와 동화되려고 노력하겠다
9)고생이 내 앞에 펼쳐져 있다고 생각을 한다.
10)노력을 한 만큼만 가져갈 수 있는 곳에 왔다고 생각을 한다.

이민은 정말 힘듭니다.한국보다 나을 것 같다.미국에서 공부하면 그래도 낫지 않을까
하는등의 막연한 생각은 환상일뿐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미국의 장점을 생각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입니다.그러나 가족과 함께
이민을 간다면 말리고 싶은 사람중의 하나입니다.그것은 바로 환상만을 가지고
오기에 이민이라는 삶 자체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민으로 자리를 잡고 사려면 최소 5년 이상이 걸립니다.
세계 역사상 이민자로 와서 편안하게 살았던 사람은 없습니다.

막연한 생각들
장미빛 같은 환상
준비되지 않은 환경
남의 말만 듣는 얄팍한 귀

이 모든 것이 이민을 어렵게 합니다.

이민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하세요
결코 만만치 않은 삶이라는 생각을 하시고
최소 1년 이상 준비하시고 이민을 오시기 바랍니다.
그 나라가 미국이 되었든,캐나다가 되었든 상관이없습니다.

이민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mpeter`s thinking] - 자녀때문에 이민가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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