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2015.11.10 07:30

 

텔레비전 뉴스에서 톱뉴스는 그날의 가장 중요한 뉴스나 핵심 의제를 전달합니다. 방송사 보도국 데스크는 여러 가지 뉴스 중에서도 자신들만의 색깔과 모습을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합니다. 이날 어떤 뉴스를 톱뉴스로 내놓는가를 보면 언론의 중립성이나 가치, 성향 등을 알 수 있습니다.

 

11월 9일 지상파 3사와 JTBC 뉴스룸의 톱 뉴스입니다.

 

KBS 뉴스9: 12월 美 금리 인상 가능성↑…금융시장 ‘출렁’

SBS 8뉴스: 수치 야당 압승…미얀마 53년 군부독재 막 내린다

JTBC뉴스룸: '총선 채비' 정종섭, 고향 경주에 교부금 38억원 지원

MBC 뉴스데스크: 한국이 '봉'? 드럭스토어 화장품도 해외보다 비싸

 

미국 금리 인상이나 미얀마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의 압승, 총선 출마 뉴스 등이 톱뉴스로 보도된 것과 다르게 MBC 뉴스데스크는 화장품 소식이 톱이었습니다. 수입 화장품 가격이 비싸다는 아이템도 충분히 뉴스가 될 수 있지만, 그날의 가장 중요한 뉴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MBC 뉴스는 톱 뉴스에서 수입 화장품 가격이 비싸다고 보도한 뒤  "韓, 화장에 남다른 열정" 파리지앵 사로잡은 한국화장품'이라는 뉴스를 보도했습니다. 하루에 화장품 뉴스가 두 개나 들어간 셈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여성 앵커는 한국 화장품이 뜨는 이유가 '한국 여성들의 미용에 대한 까다로운 안목이 입소문 난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화장품을 고르는 까다로운 안목처럼 뉴스를 만드는 방송사도 뉴스를 시청하는 국민도 까다로운 안목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MBC 뉴스'가 선정한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 ' (유튜브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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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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