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2014.09.18 08:07


윤일병 사망 사건을 비롯한 각종 구타와 추문으로 군대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은 시청률이 20%에 육박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출연하던 '진짜사나이'는 시청률이 저조하더니 여자 연예인들이 나오니 시청률이 오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은 제식은 물론 유격훈련과 사격, 화생방 훈련을 거치면서 눈물, 콧물을 흘리며 군 생활이 힘들다고 말합니다. 방송에 등장하는 여군 교관들은 당당한 여군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여군들의 모습이 진짜 군대일까요?


2013년 2월 2일 이신애 중위가 아들 봄봄이(태명)를 출산합니다. 그녀는 아들을 안아보지도 못하고 출산 다음 날 아들 곁을 떠납니다. 그녀의 사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임신성 고혈압'때문이었습니다.

임신 7개월 엄마였던 이신애 중위는 몸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산부인과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산부인과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부대 근처에는 산부인과가 없어서 위수지역을 벗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16시간의 고된 업무 속에서 휴가를 신청하기는 너무 어려웠고, 결국 그녀는 28살의 나이에 아들의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3년 10월 육군 15사단 오혜란 대위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그녀는 직속 상관의 끊임없는 성추행과 계속되는 성관계 요구에 견디다 못해 죽음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약혼자가 있는 여군 장교가 '한 번만 자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녀가 한 번만 상관과 잤으면 죽지 않아도 됐을까요? 

 
2010년 3월, 강원도 화천 인근 부대 야산에서 심모 중위의 주검이 발견됩니다. 군 헌병대는 심 중위가 남자친구와의 문제 때문에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사람만 아니면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엄마를 봐서 참자...'

그녀가 일기장에 거론했던 '이 사람'은 남자 친구가 아닌 대대장이었습니다. 대대장은 심 중위를 매일 대대장실로 불러 1~2시간씩 둘이서만 있도록 했고, 밤에도 수시로 불러냈습니다.

대대장이 나타나면 겁이 나서 숨었던 심 중위는 견디다 못해 고통을 피하고자 죽음을 선택했고, 그녀의 억울한 죽음은 4년이 지나서야 가족의 끈질긴 투쟁 속에 밝혀지게 됐습니다.


2012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여군 8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간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여군이 11.9%였습니다. 주위 사람이 성희롱 당하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53명이나 됐습니다.

성희롱을 당한 사람보다 왜 목격자가 더 많았을까요?
2011년에 여군 대상 성범죄 실형 선고율은 0%였습니다. 성범죄를 저질렀던 범죄자들이 100% 집행유예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여군들은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해도 미친개한테 한 번 물렸다 생각하고 덮는 일이 대다수입니다. 진급이나 왕따, 업무의 불이익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여군의 진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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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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