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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은 죽어도 국회의원 월급은 몰래 인상.


스무살 어린 나이 해병대원 2명이 북한의 포격에 전사했습니다.건설직 노동자 2명이 공사하다가
연평도, 그 먼 곳에서 죽었습니다.대한민국은 휴전 이후에 최대의 포격을 당했습니다.
그런데,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인상되었습니다.무려 올해보다 570만원 올랐습니다.

먼저 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 내역을 살펴보면

일반 회사원들의 기본급에 해당하는 국회의원 수당이 458만원 가량 오르고,매월 지급되는 명목의
입법 활동비도 현행 2160만원에서 2268만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올해 국회의원 세비 총액 1억 1300만원에서 내년도는 1억 1870만원으로 570만원 인상됩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라,의원실의 개별 홍보지원비가 1,2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무려 800만원이
껑충 뛰어 지급되는데,도대체 국회의원이 무슨 홍보를 한다고 이렇게 800만원씩 인상을 하는지
아무리 뒤져봐도 자료가 나오지 않습니다.(국회 운영 위원회에서 세부 항목을 비공개로 했네요)

국회의원들은 전용 차량 유지비가 매월 지급되는데,KTX를 이용할 경우 무료입니다.하지만 KTX가
정차하지 않는 역으로 국회의원이 나갈 경우,이에 대한 지원책으로 2억 7000만원을 인상했는데
실제로 국회의원들이 무슨 KTX를 얼마나 타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국회의원들 무슨 자기들 행사 아니면 전용 자동차 타고 다니지 KTX 타고 다니겠습니까?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번 국회의원 세비 인상 배경도 국회의원 직급의
형평성때문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韓國/정치] - 국회의원전용 승강기 부활,머슴이 아니라 상전.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일을 잘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는다면 누가 무어라 하겠습니까?
그렇지만,과연 그들이 세비를 받는 만큼 일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정치 블로거로 국회와 정치인들의 자료를 보면서,아 이 사람은 세비가 없어서 일을 못하겠다고
느꼈던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혹시 아시는 분은 저에게 소개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에 대한 지원금도 1억 9천 600만원이나 인상되었습니다.
전 그들을 범죄자로 치부하고 있는 사람인데,범죄자들에게 무슨 지원금을 줍니까?


천여명의 주민들을 따뜻하게 재울 곳이 없어서 찜질방에 몰아넣고 잠을 재우는 나라입니다.
젊은 군인들이 전사했는데,그들을 위한 복수조차 못하는 나라입니다.
집이 불탔는데,그들을 위한 이주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정녕 그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받는 월급을 인상 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들입니까?


대한민국은 참으로 이상한 나라입니다.무슨 위기,사태,사건만 나오면 국민 성금이라는 명목으로
국민들에게 성금을 강요합니다.국민들이 낸 세금은 다 어디로 가는지,매번 국민들에게 성금을
강요하고,ARS로 돈을 내라고 방송에서 떠듭니다.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만약 국회의원들이 생각이 제대로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바뀌고,
자신들 먼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어차피 통과된 예산안을 일개 블로거인 제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대신에 국회의원 전원이 올해 인상안 전부를 연평도 성금으로 기탁하길 제안합니다.
244명 X 570만원 =13억 9천80만원이 되는데,이 돈 전부를 성금으로 기부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주말이라서 댓글 창을 닫습니다.
대신에 저의 이런 제안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추천을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추천이 많으면 아고라 청원에 글도 올리고,국회에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제발 국회의원들이 이런 작은 일이라도 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