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수사에서 컴퓨터 데이터가 삭제되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컴퓨터 데이터를 삭제한 "디가우저"라는 단어가 나와서 도대체 디가우저가
무엇인지 찾아 봤습니다.IT 전문가도 아니고,컴퓨터를 잘 알지 못하지만,왜 디가우저라는 단어에
집착해서 자료를 찾았을까요? 바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법이라는 존재는 그리 중요한 위치에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디가우저는 무엇일까요?
디가우저는 컴퓨터의 자료를 삭제하는 기계입니다.전 솔직히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었는데,어떤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우리가 보통 컴퓨터를 폐기할 때 컴퓨터의 자료를 백업하거나,그 안에
어떤 중요한 정보를 지우고 폐기를 합니다.
그 이유는,이제는 기술이 발달이 되어서,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맷을 해도 그 안에 데이터는
고스란히 복원시킬 수 있고,그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하드디스크를 일반적인 프로그램으로 삭제해도 복원이 가능합니다.그래서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하드디스크 지우는 방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 하드 디스크를 물에 담근다.(저도 이 방법이 가장 될 것 같았습니다.)
- 포맷을 최소한 6번 이상 한다.(이 기준은 미국에서 제시한 기준이었습니다)
- 데이터를 계속 지우고 다른 데이터를 넣는다.(예로 HD 영상을 계속 넣는 방법등)
- 절대 풀 수 없는 암호를 집어넣는다.
자료를 찾아본 결과,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로그램과 데이터 삭제 방법등은 미국 또는 기술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있다면 복원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그런데 복원할 수 없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 디가우저라는 기계 장치를 사용하면 데이터 완전 삭제가 가능합니다.
디가우저 장비는 한마디고 자기장을 쏴서 하드 디스크 자체를 무용화시키는 장비입니다.
하드 디스크에 입력되는 데이터 역시 보자력이라는 형태로 입력되는데,이 보다 높은 수치의
자기력으로 데이터를 삭제시킵니다.
그래서 하드 디스크를 지우는 디가우저의 자기력이 약하면 더 높은 자기력으로 복원이 가능할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디가우저"는 프로그램이 아닌 기계 장치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장치인 것입니다.
계획된 범행,검찰도 막을 수 없는 치외법권자들
검찰 수사가 있기 전에,공직윤리지원관실의 직원은 세운상가의 디가우저 장비 보유 업체에 가서
데이터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거절 당하고 수원의 한 프로그래머를 통해서 강남의 한 업체의
디가우저 장비를 사용했다고,검찰은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여기서 현재 김황식 총리와 정치권의 공방과 의혹은 무수히 난무합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분명하게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는 민간인 사찰 데이터를 삭제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이 모든 것이 계획된 범행이고,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정치권의 도덕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도 이 사태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엄청난 파문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삭제하려고 했고,결국 검찰은 어떤 데이터도 복원시키거나
자료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정치수사"라는 말을 듣습니다.예로부터 한 놈만 잡아 팬다는 식의 군사 정부의 탄압
정책, 그 고귀한 방법을(??) 이어 받아서,권력자들이 속칭 눈에 꼴 보기 싫은 인간을 수사를 해서
정치권에서 떠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억지로 없는 범죄를 만드는 시대가 지나더니,이제는 법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시대가 왔습니다즉 정치 권력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그저 유야무야,흐지부지 수사가 끝나는
모습을 너무나 쉽게 그리고 수 차례 목격하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과연 정치인들의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사례를 알고 있습니까?
저는 도저히 못 찾았습니다.무슨 검찰이 특검팀이나,특별 수사팀이라고 떠들다가 결국은 관련자
한두 명 구속,그것도 조금 있다가 사면,복권,그리고 끝납니다.
그 똑똑한 사법 시험을 패스한 인재들이 그따위 수사를 하고 범인을 제대로 못 잡을까요?
범죄를 저지르는 정치 권력자들이 너무 똑똑하고 지능적일까요?
오늘 제가 포스팅했던 디가우저 장비 등 첨단 장비를 사용해서일까요?
대한민국의 법.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흔히 영화에서 나옵니다.억울한 일이나 사건이 생겼을 때 법으로 가자고 이야길 합니다.
그런데 한마디 합니다.
"법이 무슨 힘이 있다고"
과연 대한민국의 법에 힘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제가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바로 제 자동차에 압류가 됩니다.법의 힘입니다.
만약 사업하다가 망하면,집에는 빨간 딱지가 붙습니다.법의 힘입니다.
여러분이 음주 운전을 해서 사고를 내면,바로 구속이 됩니다. 법의 힘입니다.
그러나,이 법은 저와 여러분처럼 일반인에게만 적용됩니다.
청와대 직원이 음주 운전으로 사고가 나도 그냥 풀려납니다.
법원에 내야 할 돈이 몇천억 원이 있는 전 대통령은 해외로 골프도 치러 나갑니다.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사면 복권이 아주 쉽게 이루어집니다.
검찰청과 법원은 아주 멋진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그러나 그들이 이야기하는 구호를 바꾸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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