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외교안보수석님 대통령을 거역해주세요.

천영우 안보 수석님!
청와대 외교 안보 수석으로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일개 블로거지만 외국을 오래 다녔던
사람으로 간절하게 몇 가지 이야기를 드립니다.

우선 임명장을 받으실 때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귀담아 듣지 말아 주시고,다른 방향으로 외교 정책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외교는 경제 외교가 아닌 자국민을 위한 외교가 되어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가 우선인 외교를 요청하셨는데,그러면 안 됩니다.외교의 우선은 자국민 보호입니다.현재 대한민국은 자국민 보호 정책이 엉망인 나라입니다.여기에 지금도 고통받고 신음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곳곳에 있습니다.

경제가 부강하고 국방력이 튼튼해지는 것도 좋습니다.그런데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바로 자국의 국민,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닙니까?

지금 당장, 대한민국 국민을 버리고,경제를 살리고 경제만 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
국민을 위한 나라가 됩니까?

절대로 안 됩니다.
지금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되어 있는 자국민들이 있는데,어떻게 대통령의 입에서 당장의 자국민을
구출하라는 말보다 경제가 우선이라는 말이 나옵니까?

지금 억류된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까?

두번째,경제를 전념하는 외교부가 되면 결코 안 됩니다.

지금 세계 도처에 대한민국 영사관들이 파견되어 있습니다.그런데 그들을 가장 자주 보는 곳이
어딘 줄 아시나요?
바로 한인 골프대회입니다.한인 협회와 같은 이권과 권력 싸움에 혈안이 된 자들이 주최하는
골프 모임에 영사관 직원들과 대사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정작 그들이 가야 하고,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억울하게 죽은 대한민국 국민의 장례식장입니다.
왜 그들이 국민의 장례식장에는 얼굴도 안 비추고 골프대회에 가야 합니까?

경제를 주장하는 외교는 미국의 형태입니다.그런데 미국의 경제 외교는 막강한 군사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그런데 우리는 무엇으로 경제를 주장하는 외교를 뒷받침할 것입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자국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정책이 있습니까?
미국의 눈치와 강대국들과의 불평등한 조약들로 모든 외교 정책이 손발 꽁꽁 묶인 상태에서
무슨 경제 외교를 할 수 있습니까?

경제 외교를 주장하다가,미국에서 어떤 군사적 조치를 하면 그것을 감당할 자신이 있습니까?


세번째,대통령의 말을 거역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조선 시대처럼 대역죄인이 없는 세상입니다.모든 것이 법에 따라서 진행되는 법치국가입니다.
그래서 단호하게 대통령을 거역하라고 부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외교 안보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자국민을 위한 총체적인 외교 정책 수립입니다.
방산업체 육성 아주 좋습니다.무기 수출 너무 훌륭해 보입니다.그런데 대한민국이 무기 만들어
제대로 팔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 버리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무기 하나 제대로 만들 수 있습니까?
미사일 사거리도 제한받고 제조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무기를 수입하려고 해도 미국의 눈치를 보고,미국의 압력을 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런 대한민국이 무기를 만들었다고 마음대로 수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미국이 자국의 무기 수출을 위협하게 그냥 놔둔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제 외교는 바로 이런 군사적인 뒷받침과 힘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지방대학교 출신으로 비주류 외교부 출신인 천영우 안보수석님의 분석력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철저한 분석력과 협상력으로 제발 쓸데없는 일보다 우선하여 자국민 보호 정책과
기존의 노무현 대통령이 세운 국방개혁 2020을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방개혁에 대하여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철저하게 만들어진 완벽한 개혁안을 두고
왜 자꾸 멀리 돌아가고,쓸데없는 일을 다시 시작하고 만들려고 합니까?.이명박 대통령의
국방 개혁이 자꾸 수정되고 바뀌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자신이 아닌 타인의 힘으로 자국민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기존의 국방 개혁 2020을
제대로 추진하셔도, 대한민국 국방력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말을 거역하고,제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길을 모색하고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