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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소셜커머스의 에버랜드 사태,소셜커머스에게 독인가 약인가?



소셜 커머스 사이트가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요새 하나의 소셜 커머스 사이트가 오픈하면서 
소셜 커머스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소셜 커머스에 관심 있는 사람은 알 수 있는 사건이지만
온라인에서 소셜 커머스를 모르는 사람도 있고,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서 점점 커지는 온라인
소셜 커머스 시장의 명암을 조명하고자 한다.

소셜 커머스 사이트 상품 분석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는 에버랜드 자유 입장권을 60%할인 된 가격에 판매했다.그런데 초기에
2만 장을 최대 판매 수량으로 고시하고 후에 10만 장으로 최대 구매 수량을 늘려서 판매했다.
이 사이트에서 판매한 상품과 가격을분석해보자.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내건 가격은 자유이용권 1매 14,900원이다.에버랜드 정상가격은
37,000원이지만,중요한 것은 이 사이트에서는 소인에 대한 구분이 없다는 사실이다.

아래 표를 비교해보자.

가격 차이는 소인과 제휴 카드의 종류와 결제금액에 따라 변동이 있기에 절대적이지 않을 수 있다.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내건 할인율은 60%이다.하지만 이 할인율이 과연 높을까?
보통 삼성카드나 제휴카드를 소지하고 있거나 빌려서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을 구입하면 50% 할인을
받는다.표에 나와 있듯이 대인2명과 소인 2명 기준으로 할인 적용 시 가격의 차이는 5,400원이다.
물론,여기서 소아는 동반 할인 25%만 적용되고,본인카드로만 되는 경우도 있기에 무조건 가격이
5,400원을 넘어서 2만원 정도의 차이도 있을 수 있지만,타인 카드와 제휴 카드를 빌려서 사용하고
소인을 대인으로 결제해도,정상 가격에서 60%까지는 할인이라는 엄청난 할인은 아닌 것이다.



소셜 커머스 사이트의 명암을 통해 본 전망

이번 사태를 보면서 필자는 소셜 커머스 시장의 장점과 단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소셜 커머스 시장 분석이라는 포스팅을 쓰면서,생각하고 있는 이론이 시장에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현실을 궁금했었는데 어쩌면 속 시원하게 필자의 예측을 보여주었다고 느낀다.


1.너무 쉬운 소셜 커머스 사이트 창업

이번에 보여진 것처럼 소셜 커머스 사이트는 포털 사이트에 광고하면 사람들은 쉽게 몰린다.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를 하는 사람은 너무마 많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초기 십여 개 사이트가
오픈되었지만,지금은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70여 개를 넘었다.

자본력을 앞세운 거대 기업도 손쉽게 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소셜 커머스 사이트의 특성을 보면
기존의 사이트들도 1위라고 그저 넋 놓고 있다가는 바로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소셜 커머스 시장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2.소비자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소셜 커머스 시장

소셜 커머스 사이트가 쉽게 오픈되어서 사람을 끌어 올 수 있지만,반대로 그 시장의 소비자들은
항상 유동적이다.더 저렴한 가격의 사이트가 획기적인 상품을 판다면 굳이 상품 중심의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기존 사이트만을 이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필자가 강조한 것은 상품이었다.첫째도 상품이고,둘째도 상품이다.
더 저렴하고 획기적인 상품이 있으면 소비자는 몰리고,그런 상품을 갖추지 않는 업체들은
도태되고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시장이다.

그래서 소셜 커머스 시장의 성공 포인트는 얼마나 다양하고 좋은 상품을 누가 먼저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보여주는가에 밝은 미래와 잿빛 하늘이 엇갈리게 되는 것이다.



3.소셜 미디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소셜 커머스 기업들

대한민국의 소셜 커머스 사이트를 분석하고 조사하다보면 참으로 신기한 것을 볼 수 있다.
소셜 커머스의 시스템은 차용하되,소셜 미디어의 세계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소셜 커머스 시장의 기반은 소셜 미디어이다.그런데 소셜 미디어의 기반은 바로 사람이다.
하지만,소셜 커머스 사이트들은 이 사람들을 순수하게 구매자로만 인식을 한다.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소셜 미디어의 세계에서 구매자들은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정보를 재생산하여 기업을 망하게도
흥하게도 할 수 있는 대단한 존재들이다.하지만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대부분의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는 트위터조차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했다.

팔로어가 3,000이 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고 팔로어가 3,000이 넘어도 트윗은 500개 미만으로
날리는 업체가 대부분이었다.트윗을 많이 날리는 업체들도 거의 광고성 글이었다.

무조건 광고 멘션을 날린다고 사람들이 구매자가 되고,구매자들에게 상품만 판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인식을 한다면,필자가 단언하건대 몇 달안에 망하거나 거대 자본을
앞세운 회사에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소셜 커미션 시장에 뛰어 든다는 발표가 나왔고,가비아에서는
소셜 커머스 솔루션을 제작한다고 한다.이런 거대 자본 기업들이 소셜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꼭 좋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다음 소셜 커머스 시장 진출 발표
가비아 소셜 커머스 솔루션 제작



소셜 커머스라는 시장은 굉장히 장점이 많은 마케팅 수단이자 시스템이다.그런데 그 안에는
항상 상품을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느냐에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단순하게 소셜 커머스 업체가 생산자 (식당,상품,여행권등등)의 상품을 판매 대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와 생산자를 연결해주는 최적의 연결고리를 이어주어야 한다.

생산자에게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구매자에게는 좋은 상품을
경험하고 입소문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소셜 미디어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난립한다면 아무리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되는 시스템이어도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망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을 잘 쓰면 약이 되지만,독 그 자체로 함부로 잘못 마시면 바로 죽음이다.